인간과 자연 그리고 삶

'화야산 봄꽃' 청평호수를 굽이돌면 그 언저리에 회곡리 안골이 있다. 회곡리 안골의 고갯마루는 뾰루봉과 화야산 분기점이 되며 삼회리 큰골로 통하는 옛길이기도 하다. 큰골은 화야산의 서북쪽 계곡으로 산림이 울창하며 봄이면 야생화가 지천을 이룬다. 화야산은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과 설악면, ..

'정선 귤암리 옛길' 정선 북실리에서 귤암리를 넘나들던 옛길은 생각만 해도 시원하고 짜릿한 산길이다. 이 길은 동강 최상류 조양강 끝의 귤암리 마을 해발 861m의 병방산에 위치한 옛 고갯길이다. 옛날 정선군 귤암리 마을에서 정선읍으로 가자면 배를 타거나 재를 넘어야 했는데 이 길..

'안동 하회마을'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보물 제414호)에 있는 민속마을. 2010년 8월 경주의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민속적 전통과 건축물을 잘 보존한 풍산 유씨(柳氏)의 씨족마을이다. 하회마을의 지형을 태극형 또는 화부수형이라고도 하는데, ..

'고향의 봄' 3월 마지막 주 주말은 어릴적 소꼽친구들과 고향에서의 1박2일 모임이 있는 날이다. 일찍 귀향하여 고향마을과 야산에 있는 조상님의 산소도 돌아본다. 아직 높은 산에는 흰눈이 얼룩져 있지만 야산에는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인가 주변의 따뜻한 양지녁에는 이른 ..

'영흥도' 영흥도는 바닷길 시화방조제(11km)를 따라 대부도, 선재도를 거쳐 영흥대교로 진입한다. 서해의 3개의 섬이지만 배를 이용하지 않고 방조제와 교량을 이용하여 드나들 수 있다. 대부도에는 포도밭이 많으며 선재도의 새끼섬 측도는 바닷길이 열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선..

'짜릿한 손맛' 낚시는 가느다란 줄에서 느끼는 손맛이다. 채이고 낚이는 느낌, 묵직한 느낌을 받으며 풀어주고 당기는 물고기와의 게임은 즐겁다. 영하 10도의 추운 날이지만 한 시간 가까이 오랜 기다림끝에 대어를 낚는 순간이다. 강태공은 그녀석과 잠깐 만난 뒤에 다시 물속으로 돌려 보낸다.

'다산 생가' 다산 정약용선생의 생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다. 다산정약용선생은 이 마을에서 태어나 조선의 개혁을 시도하였으나 결국은 오랜 유배생활 끝에 고향인 이곳에서 숨을 거두었다. 유배생활 동안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많은 저서를 남겨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로 평..

'겨울철새' 계속되는 강추위에 한강은 얼어붙고 눈까지 빙판을 덮고 있어 하얀강이 되었다. 하지만 댐 주변이나 보 주변은 얼음이 얼지 않아 겨울철새들이 먹잇감을 찾고 있다. 한강과 중량천의 합수지점인 용비교 아래 수중보 주변은 철새 보호구역으로 왜가리를 비롯해 재갈매기, 원앙..

'겨울철새' 겨우내내 이어지고 있는 강추위에 한강이 꽁꽁 얼어 붙었다. 그래서 강에서 먹이를 찾는 겨울 철새들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댐 주변이나 보 주변은 얼음이 얼지 않아 다행스럽게 철새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잠실대교 수중보 주변에는 오리류와 갈매기 등이 수십 수백마리씩..

'다산 올레길' 호수를 끼고 옛 철길을 따라 펼쳐져 있는 강변의 호젓한 풍경은 생각만해도 아름답다. 중앙선이 복선 전철화되면서 생긴 폐철도 구간인 능내역에서 팔당역까지 철길 트레킹이 인기를 끌면서 팔당역에서 운길산역에 이르는 16.7㎞의 한강철로길이 테마가 있는 아름다운 올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