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곤충·동물 359

까치밥

까치밥 감을 수확할때 반드시 몇 개를 남겨두는 풍습이 있는데 이것을 '까치밥'이라고 부른다. 인가 주변에 살면서 우리에게 항상 친근하고 반가운 소식을 전해준다는 까치의 이름을 따서 붙인 말이다. 겨울이 시작되면 먹이 구하기가 쉽지 않은 날짐승들을 위한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로운 배려였다. 원래는 효성이 지극하여 늙은 부모새를 죽을 때까지 보살핀다는 까마귀를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지방에선 아직도 ‘까막밥’이라고도 한다.

파리매

파리매 7월의 숲은 온갖 생물들이 발생 번식을 하며 가장 왕성한 먹이 활동을 보이는 계절이다. 꽃이 피고 벌 나비가 찾아드는 싱그럽고 아름다운 초원이지만 그속에는 약육강식 곤충들의 살벌한 삶이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사냥꾼 파리매는 초지의 무법자로 닥치는 대로 곤충들을 사냥하고 있다. 잡은 먹잇감을 꼭 껴안고 뾰죽한 주둥이로 체액을 흡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근접해서 살펴보면 강인 강렬한 생김새와 포스에 놀라게 된다. 파리매는 파리목 파리매과의 곤충으로 길이 25∼28mm이다. 몸은 흑색이고 겹눈 사이는 머리나비의 약 4분의 1이며 갈색 가루로 덮였고 옆가장자리에 흑색 털이 있다. 얼굴은 아래쪽 반이 뚜렷이 앞으로 융기했고 황색 가루와 황색 털로 덮였으며 주둥이와 더듬이가 흑색이다. 더듬이의 제..

습지곤충 - 꼬마잠자리

꼬마잠자리 한국의 잠자리류 중에서 가장 작은 꼬마잠자리는 전국에 5∼6곳의 서식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암컷은 배의 제2∼6마디에 미색의 줄무늬와 연한 갈색과 검은색의 가로줄 무늬가 있어 알록달록하다.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수컷은 바탕색이 주황색이고 각각의 배마디에 미색의 줄무늬가 있으며, 성숙 할 수록 몸 전체가 붉은색이 되고, 암수 모두 날개가 투명하다. 배길이 10∼14mm, 뒷날개길이 13∼15m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