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 청설모 산수유나무 숲 올림픽공원에는 산수유나무 군락지가 있다. 이른 봄에는 노란꽃을 화사하게 피우고 가을에는 붉은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 많은 날짐승들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쉼 없이 찾아오는 풍요로운 장소다. 나뭇가지의 곡예사 청설모는 수시로 사람들의 시선을 경계하며 민첩한 동작으로 열매의 씨를 분리해 포식하고 있다. 조류·곤충·동물 2021.01.20
까치밥 까치밥 감을 수확할때 반드시 몇 개를 남겨두는 풍습이 있는데 이것을 '까치밥'이라고 부른다. 인가 주변에 살면서 우리에게 항상 친근하고 반가운 소식을 전해준다는 까치의 이름을 따서 붙인 말이다. 겨울이 시작되면 먹이 구하기가 쉽지 않은 날짐승들을 위한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로운 배려였다. 원래는 효성이 지극하여 늙은 부모새를 죽을 때까지 보살핀다는 까마귀를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일부지방에선 아직도 ‘까막밥’이라고도 한다. 조류·곤충·동물 2020.12.18
파리매 파리매 7월의 숲은 온갖 생물들이 발생 번식을 하며 가장 왕성한 먹이 활동을 보이는 계절이다. 꽃이 피고 벌 나비가 찾아드는 싱그럽고 아름다운 초원이지만 그속에는 약육강식 곤충들의 살벌한 삶이 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사냥꾼 파리매는 초지의 무법자로 닥치는 대로 곤충들을 사냥하고 있다. 잡은 먹잇감을 꼭 껴안고 뾰죽한 주둥이로 체액을 흡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근접해서 살펴보면 강인 강렬한 생김새와 포스에 놀라게 된다. 파리매는 파리목 파리매과의 곤충으로 길이 25∼28mm이다. 몸은 흑색이고 겹눈 사이는 머리나비의 약 4분의 1이며 갈색 가루로 덮였고 옆가장자리에 흑색 털이 있다. 얼굴은 아래쪽 반이 뚜렷이 앞으로 융기했고 황색 가루와 황색 털로 덮였으며 주둥이와 더듬이가 흑색이다. 더듬이의 제.. 조류·곤충·동물 2020.07.04
여름 장마철 한강의 생태 한강의 생태 올해는 불볕 더위가 간간이 이어지는 날씨속에 지리한 늦장마가 8월 상순까지 계속되었다. 늘 아름답고 평온해 보이는 서울 도심의 한강변, 그 숲속에는 곤충들의 사랑과 약육강식이 은밀하게 펼쳐지고 있다. 조류·곤충·동물 2017.08.10
멋쟁이나비 - 작은멋쟁이나비 / 큰멋쟁이나비 작은멋쟁이나비 나비목 네발나비과의 곤충이다. 서식영역이 꽤 넓어서 남극을 제외한 세계 각지에 널리 분포한다. 봄부터 가을 사이에 활동하며 꽃 꿀이나 썩은 과일즙을 먹고 산다. 어른벌레의 모습으로 겨울을 보내며 짝짓기를 마친 암컷은 애벌레의 먹이가 될 식물에 1개씩의 알을 낳.. 조류·곤충·동물 2017.07.17
흰줄표범나비 짝짓기 흰줄표범나비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 시기를 거치는 갖춘탈바꿈을 한며 어른벌레는 6월에서 10월에 걸쳐 연 1회 출현한다. 야산의 풀밭이나 하천 가, 산등성이의 초지 등에서 엉겅퀴·개망초·큰까치수영 등의 꽃에서 꿀을 빨아먹는다. 더운 여름철에는 여름잠을 자고 8월 중순부.. 조류·곤충·동물 2017.07.10
습지곤충 - 꼬마잠자리 꼬마잠자리 한국의 잠자리류 중에서 가장 작은 꼬마잠자리는 전국에 5∼6곳의 서식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암컷은 배의 제2∼6마디에 미색의 줄무늬와 연한 갈색과 검은색의 가로줄 무늬가 있어 알록달록하다.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수컷은 바탕색이 주황색이고 각각의 배마디에 미색의 줄무늬가 있으며, 성숙 할 수록 몸 전체가 붉은색이 되고, 암수 모두 날개가 투명하다. 배길이 10∼14mm, 뒷날개길이 13∼15mm이다. 조류·곤충·동물 2017.07.06
메뚜기 짝짓기 메뚜기 메뚜기는 번데기 시기를 거치지 않고 알, 애벌레, 어른벌레로 자라는 불완전변태를 한다. 교미는 수컷이 암컷 위에 앉은 상태에서 오랜 시간 동안 이루어진다. 암컷은 체내수정을 통해 알을 낳는다. 식물이나 땅 위에 여러 개의 알을 가로 눕혀 낳는 종도 있지만, 대부분의 종이 산.. 조류·곤충·동물 2017.06.20
긴호랑거미 긴호랑거미 어린 긴호랑거미다. 이 종의 어린이는 숨음띠(흰띠)를 짓는다. 산과 들의 풀숲이나 논·밭에 지름 20∼50cm의 둥근 그물을 수직으로 친 뒤 가운데에 흰색 띠줄을 세로로 치고 매달려 지내는데 자극을 받으면 몸을 흔들어 그물을 진동시킨다. 조류·곤충·동물 2017.06.16
과나코 탄생 갓 태어난 '과나코' 신대륙낙타류 중 가축화되지 않은 야생종으로 알려진 과나코는 페루 남부,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안데스산맥, 테에르 델 푸에고제도, 나바리노 섬, 파라과이 서쪽에 분포한다. 건조한 기후에 잘 적응하고 두터운 털옷을 입고 있어 고온과 강추위를 잘 견뎌낸다. 그러나,.. 조류·곤충·동물 20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