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산 노루귀 운산이라 불리는 구름산은 원래 아방리에 있는 산이라 해서 아왕봉이라고 불렀는데 조선후기에 구름 속까지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산줄기는 남쪽으로 능고개를 지나 가학산과 서독산으로 뻗어 있으며 북쪽으로는 도덕산까지 이어지는 경기도 광명시에서 가장 높은, 237m 산이다. 산림생태계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접근이 쉬워 광명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3월 6일은 동면하던 개구리와 뱀 등,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절기다. 아직은 앙상한 숲속이지만, 바스락대는 낙엽 더미를 자세히 살펴보면 봄의 요정 노루귀가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이 곳, 구름산은 노루귀가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개화하는 곳이며, 올해도 어김없이 3월 초순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