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1568

서울 홍릉수목원 복수초

홍릉숲 복수초 북극한파가 기승을 부린 올해도 어김없이 복수초가 꽃망울을 터뜨렸다. 며칠째 봄날같은 따뜻한 날씨속에 바스락대는 낙엽을 살포시 비집고 나와 꽃잎을 열고 있다. 1월 25일 서울 국립산림과학원 숲에 꽃을 피운 황금빛 복수초 모습이다.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흑갈색의 잔뿌리가 많아 수염뿌리처럼 보인다.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기온 변화가 심한 1~2월, 눈이 녹을 무렵에 꽃을 피우므로 원일초, 설련화, 얼음새꽃이라고도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tBcs17fhQ0g

야생화·식물 2021.01.28

박주가리 씨앗

박주가리 박주가리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종자는 편평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명주실 같은 털이 있다. 흰 유액에 독성분이 들어 있으며 연한 순은 나물로 먹는다. 많은 식물들이 춥고 얼어붙은 땅속에서 숨 죽이며 다시 태어 날 봄을 기다린다. 따뜻한 겨울철 들길을 걷다보면 바람에 흩날리는 박주가리 씨앗을 볼 수 있는데 열매를 터뜨리고 나온 씨앗들이 다시 태어나기 위해 낮선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예전에는 이 종자의 털을 솜 대신 도장밥과 바늘쌈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gkhemOlYMD0

야생화·식물 2020.12.11

대모산 노란망태버섯

노란망태버섯 망태버섯은 높이 10~20cm 굵기는 2-3cm이며, 6~8월 장마철에 주로 핀다. 밤사이 대를 올리고 해뜰무렵 적당한 광량이 충족되면 순식간에 망태가 둥글게 퍼지면서 땅까지 내려온다. 2시간 정도 레이스 모양의 망태를 펼쳤다가 접어 생을 마감하기 때문에 ‘하루살이 버섯’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노랑망태버섯은 장마철에 주로 나오는 버섯이다. 땅속에 있던 버섯 알이 땅을 뚫고 쑥 솟아 나와 버섯 자루가 된다. 자루가 나오고 종 모양 갓이 생기면 갓 안쪽과 버섯자루 위쪽 사이에서 망태가 둥글게 퍼지면서 땅까지 내려온다. 잡목 숲에서는 노란색으로, 대나무 숲에서는 흰색으로 버섯 중 최고라 하는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여름부터 가을에 혼합림 내의 땅 위에 단독 또는 무리 지어 발생한다. https..

야생화·식물 2020.08.28

올림픽공원 맥문동

올림픽공원 맥문동 해마다 8월 중순이면 보라빛 맥문동꽃이 그윽하게 피어난다. 대표적인 군락지로는 경주 황성공원과 성주 성밖숲, 상주 화북의 상오리 숲이다. 서울에도 맥문동이 예쁘게 피기 시작했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주변에 심어 놓은 맥문동인데 88잔디마당가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보랏빛 향연이 아름답다. https://www.youtube.com/watch?v=SStzFyRulE0

야생화·식물 2020.08.16

남양주 - 천마산 길

천마산 길 예전에는 주로 천마산 등산객들이 주말에 이용했던 수진사에서 천마의집까지의 산길이 현재는 평내호평지구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8만명이 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평일에도 트레킹과 산책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오르 내리고 있다. 천마산은 수도권에 위치한 중요 야생화 서식지로 이른 봄 부터 야생화 메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나지막한 임도 주변은 비교적 햇볕이 잘 들기 때문에 철따라 많은 꽃이 피고 진다. 달맞이꽃, 왜박주가리 등은 햇빛이 없는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 꽃잎을 연다. https://www.youtube.com/watch?v=e-n1N8-TW9c

야생화·식물 2020.07.23

수원 - 칠보산 야생화

칠보산 야생화 칠보산은 수원의 서쪽에 있는 산으로 수원과 화성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옛부터 여덟가지 보물(산삼, 맷돌, 잣나무, 황계수닭, 범절, 장사, 금, 금닭)이 숨겨져 있다는 전설이 있었으나 어느 때인가 그중 금닭을 누군가 가지고 가 그때부터 칠보산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해발 238.8미터로 그리 높지 않고 경사도 완면하여 누구나 쉽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나지막한 능선이 참나무 숲을 이루고 있어 전망을 기대하기 어려운 밋밋한 산이지만, 사실 칠보산의 보물은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주변의 저수지와 잘 발달된 습지대에 있다. 시기에 따라 피고 지는 희귀식물인 해오라비난초와 칠보치마, 끈끈이주걱을 비롯해 방울새난, 통발, 덩굴박주가리 등 귀한 식물들이다. https://www.youtube.com/..

야생화·식물 2020.07.17

인천 - 무의도 병아리난초

병아리난초 산지 숲 속의 반그늘진곳 바위에 붙어 자란다. 높이 8∼20cm이며 양 끝이 뾰족한 원기둥 모양의 뿌리가 1∼2개 있다. 잎은 약간 올라가서 1개 달리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3∼8cm, 나비 1∼2cm로 털이 없다. 꽃은 6∼7월에 붉은 자주색으로 피는데, 한쪽으로 치우쳐서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포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3∼5mm이며 꽃잎은 꽃받침의 길이와 비슷하고 1맥이 있다. 입술꽃잎은 중앙 이하에서 3개로 갈라지고, 중앙갈래조각이 가장 크다. 꿀주머니는 통상으로 길이 1∼1.5mm이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5∼7mm로 짧은 대가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qs7JU1aWCk

야생화·식물 2020.07.17

매화마름

매화마름 매화마름은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늪이나 연못에서 자라는 수생식물이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있었으나 습지가 사라지면서 함께 사라져 한때 국내에서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등, 환경단체에서 보존운동이 시작되었고,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하였다. 현재 김포, 강화, 화성, 서산, 태안, 고창, 영광 등, 서해안 일대 20여곳에서 군락지가 확인되고 있으며, 2000년 이후 제초제 사용이 줄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매화마름은 여러해살이 수초로 수심이 낮고 물 흐름이 빠르지 않으며 햇볕을 잘 받는 곳에서 자란다. 해마다 모내기철인 5월, 연못이나 늪, 논, 등 습지에 기온이 상승하면 급격히 번식하며 무리지어 꽃을 피운다. ..

야생화·식물 2020.05.14

영월 - 문산리 동강할미꽃

문산리 동강할미꽃 영월 문산리 뼝창마을은 동강의 중류부에 위치한 강변마을로 동강의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영월에서 차로 접근 가능한 마지막 마을로써, 옛 나루터와 떼재가 남아있으며 마을 아래쪽에는 하소가 자리 잡고 있다. 강원도 전통 음식인 메밀 전병과 동강 매운탕과 함께 어라연을 래프팅도 체험할 수 있다. 매년 3월 중순이면 영월군 문산리 동강주변으로 다양한 동강할미꽃이 핀다. 동강할미꽃은 세계적으로 동강에서만 서식하는 한국특산으로 꽃의 색깔이 다양하고 아름다우며 석회암에 자생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해마다 골짜기 눈이 녹아서 강물이 불어나는 봄이면 어김없이 고고한 모습의 꽃을 보인다. 이 곳 영월 문산리는 정선 귤암리, 운치리, 평창 문희마을 등과 함께 동강할미꽃 자생지로 잘 알려져 있다. h..

야생화·식물 2020.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