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1568

남양주 - 예봉산 봄마중

예봉산 세정사 계곡 춘래불사춘, 봄은 왔지만 봄 같지가 않다. 들에는 비, 산에는 눈이 내려 아직 겨울의 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3월은 집에서 봄을 맞기엔 조금 아쉬워 산내들에 봄마중을 떠나는 계절이기도 하다. 예봉산 세정사 계곡은 수도권 대표적인 봄 야생화 서식지중 한곳으로 이른 봄이면 많은 야생화 마니아들로 연일 북적이는 아름다운 곳이다. 세정사 계곡은 너도바람꽃에 이어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홀아비바람꽃이 차례로 피어나는 중요 바람꽃 서식지다.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현호색 애기괭이눈 복수초 위치..

야생화·식물 2019.03.19

박주가리 홀씨

박주가리 12월의 한강변은 쌀쌀하지만 오후 햇살이 따뜻하다. 한강은 비교적 자연 그대로의 숲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획일화된 도시의 딱딱함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잉태한 많은 씨앗들을 바람에 실어 세상 밖으로 내 보내는 박주가리의 번식 모습이 경이롭다. 박주가리는 쌍떡잎식물 용담목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풀밭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길게 벋어가고 여기서 자란 덩굴이 길이 3m 정도로 자라며 자르면 흰젖 같은 유액이 나온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화관은 넓은 종처럼 생기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안쪽에 털이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넓은 바소꼴이며 겉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다.

야생화·식물 2018.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