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가리
12월의 한강변은 쌀쌀하지만 오후 햇살이 따뜻하다.
한강은 비교적 자연 그대로의 숲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획일화된 도시의 딱딱함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잉태한 많은 씨앗들을 바람에 실어 세상 밖으로 내 보내는 박주가리의 번식 모습이 경이롭다.
박주가리는 쌍떡잎식물 용담목 박주가리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풀밭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길게 벋어가고 여기서 자란 덩굴이 길이 3m 정도로 자라며
자르면 흰젖 같은 유액이 나온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화관은 넓은 종처럼 생기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안쪽에 털이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넓은 바소꼴이며 겉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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