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청계산 변산바람꽃 Eranthis byunsanensis B.-Y.Sun

산내들.. 2023. 2. 27. 08:28

청계산 변산바람꽃 Eranthis byunsanensis B.-Y.Sun

 

 

 

 

 


2월 말, 수도권에서도 변산바람꽃이 바스락대는 낙엽을 비집고 나와, 
앙증스런 꽃잎을 활짝 열고 있다. 
변산 바람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 10㎝이다. 
산지의 햇볕이 잘 드는 습윤한 지역에서 잘 자란다. 

 

 

 

 

 

 

 

 



2월에서 3월 사이에 꽃망울을 터뜨리기 때문에 쉽게 보기 어렵다. 
꽃받침 위에서 수술 속에 섞여 위로 치솟은 깔때기 모양의 꽃잎은, 
노랑 또는 녹색으로  4개에서 10개가 넘게 달린다. 
수술 수가 많고 열매는 4월에 익는다. 

 

 

 

 

https://www.youtube.com/watch?v=9SnS-UPy4rA 

 

 

 



한국 특산종으로 학술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이다. 
같은 해 전북대학교 교수분이 변산반도에서 채집하여,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하였기 때문에, 
학명도 발견지인 변산이란 이름을 붙여 그대로 채택되었다. 
변산반도, 마이산,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등지에 자생한다. 

 

 

 

 


수도권에서는 풍도와 수리산에 서식하는데, 
근래들어 청계산 국사봉 북동쪽 금토천 상류에서 발견되어, 
야생화 마니아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