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삼각산

산내들.. 2009. 11. 28. 08:58

'삼각산'

 

경기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산1-1,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 산68-1에 위치한다.
삼각산(三角山)은 북한산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산봉으로서 백운대(白雲臺, 836.5m)
인수봉(人壽峰, 810.5m), 만경대(萬鏡臺, 787.0m)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쥐라기 말의 대보화강암(흑운모 화강암 또는 화강섬록암)으로 되어 있으며
형상을 달리한 화강암 돔(granite dome)으로 되어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돔을 형성하는 산 사면의 경사는 대체로 70°이상에 달하고 있다.
백운대의 정상에는 약 500㎡의 평탄한 곳이 있어 많은 등반객들의 휴식처로 이용된다.
만경대의 옛이름은 국망봉이라 호칭되었으며 정상부의 산세는 불규칙하다.
삼각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예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고구려 동명왕의 왕자인 온조와 비류가 남쪽으로 내려와 한산에 이르러
부아악에 올라가서 살 만한 곳을 정하였다는 전설 이 있으니, 바로 이 삼각산을 말한다.

 

 

▼ 인수대피소와 백운산장
백운대는 북한산의 주봉우리다.
우이동 코스로 2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지만 워낙 정체가 심히기 때문에
일년에 한번정도 조용한 시즌인 오늘(11월하순)에 오른다.
계속해서 영상 5도를 웃돌던 늦가을 날씨가 오늘은 영하 로 떨어지고
북한산은 세찬 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 영하 10도 정도의 한 겨울날씨를 보인다.
북한산에서 유일하게 간단한 음식(국수, 생두부, 막걸리) 등을 맛볼 수 있는 백운산장에는
많은 산님들이 따뜻한 음식으로 몸을 녹이며 시껄벅적 화기애애하다.

 


 

▼ 백운대(836.5m)
북한산에는 전망의 명소가 많지만 그중에서도 백운대를 손꼽을 수 있다.
북쪽의 인수봉 너머로는 도봉산과 오봉능선이, 동쪽엔 수락산이 있으며
아랫쪽엔 설교벽과 숨은벽이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에 길다랗게 뻗혀있다.
남쪽에는 만경대와 노적봉이, 그 너머로 상운봉과 의상 능선이 띠를잇고
문수봉에서 이어진 비봉능선이 맨 뒷쪽에 힘차게 솟구쳐 있다.
서쪽의 원효봉도 염초봉을 타고 힘껏 내달아 하나의 큰 암봉을 이루고 있다.

 


 

▼ 북한산성 동장대
백운대와 위문 사이에는 오리바위가 있다.
2선으로 만경대와 노적봉, 3선에는 상운봉뒤로 보현봉과 문수봉 그리고 의상능선이,
4선에는 비봉능선이 아스라이 펼쳐져 있다.
위문에서 노적봉 안부까지 만경대허리띠의 암벽길이 다소 힘들다면
용암문과 북한산대피소 동장대, 대동문과 칼바위능선 갈림길을 지나 보국문까지는
넓고 평탄한 산성길이 이어져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다.

 


 

▼ 정릉계곡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루던 등산로가 쌀쌀한 날씨속에 썰렁하다.
산에는 들꽃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지만 철없는 진달래꽃이 산기슭에 피어있고
이제 계곡아랫쪽의 단풍도 겨울의 문턱에서 마지막 몸을 불태우고 있다.

 

[들꽃 : 진달래꽃]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11km, 약 5시간40분)
우이동(50)→백운탐방지원센타(20)→하루재(10)→인수대피소(20)→백운산장(15)→위문(20)

→백운대(20)→위문(30)→노적봉안부(15)→용암문(10)→북한대피소(20)→동장대(20)

→대동문(15)→칼바위갈림길(05)→보국문(30)→약수터(40)→정릉탐방지원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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