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명지산

산내들.. 2009. 11. 21. 10:36

'명지산'

 

경기도 가평군 북면(北面)과 하면(下面)에 걸쳐 있는 산이며 높이는 1,267m이다.
광주산맥에 딸린 산으로 경기도에서는 화악산(華岳山:1,468m) 다음으로 높고
주위에는 남봉(1,250m), 강씨봉(830m), 승천봉(974m) 등이 솟아 있다.
정상에 오르면 광덕산, 화악산, 칼봉산 등의 고봉과 남쪽으로 북한강이 바라다 보인다.
산세가 웅장한 정상 쪽 능선에는 젓나무·굴참나무 군락과 고사목 등이 장관이고
봄에는 진달래, 가을에는 붉게 물든 활엽수의 단풍, 겨울에는 능선의 눈꽃이 볼 만하다.
북동쪽 비탈면에서는 명지계곡의 계류가 가평천으로 흘러들고
남서쪽 비탈면의 계류는 조종천(朝宗川)으로 흘러든다.
특히 30㎞에 이르는 명지계곡은 여름철 수도권의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산 입구에는 비구니 도량인 승천사가 있고, 남동쪽으로 46번국도와 서쪽으로 47번국도가 지난다.
비교적 높은 산이지만 산세가 그리 험하지 않아 등산 초보자들도 무리없이 오를 수 있다.
1991년 9월 30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상판리(귀목마을)
상판리에서 명지산으로 오르는 기점은 귀목 마을 버스종점이다.
버스종점 삼거리에서 오른쪽 명지산 안내판 방면의 두레산장을 지나
계곡길로 약 1시간 정도 올라가면 귀목고개에 닿는다.
오늘(11월중순)은 안개에 덮힌 귀목마을이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 석문바위 능선
사거리 안부인 귀목고개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40분 오르면 공터에 닿고
석문바위를 지나 30분 오르면 결사돌파대바위 삼거리다.

이곳은 남쪽으로 연인산(아재비고개), 동쪽으로는 명지산, 서쪽으로는 귀목봉으로 갈라진다.    
군데군데 가파른길이나 낭떠러지가 있는 위험한곳엔 나무계단과 다리 등이 놓여져 있다.

 
▼ 명지3봉, 2봉
결사돌파대바위 삼거리에서 왼쪽 능선길로 4~5분 가면 명지산 제3봉(1,199m)을 밟는다.
제3봉을 뒤로하고 약 30분 거리에 이르면 제2봉(1,250.2m)에 닿는다.
제2봉에서는 북으로 남릉과 정상이 마주보이고
동쪽 아래로 익근리계곡과 백둔봉 능선이 조망된다.
남쪽으로는 백둔리 분지위로 연인산이 광활하게 펼쳐지며 멀리 양평 용문산도 볼 수 있지만
오늘은 짙은 안개와 싸락눈까지 휘날리고 있어 몇미터 앞을 가늠할 수 가 없다.

 
▼ 명지산(1,267m)
제2봉을 지나 남릉길로 50분 정도면 익근리계곡 방면 길과 만나는 삼거리에 닿으며
이 이정표에서 7~8분 더 오르면 명지산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동쪽 익근리계곡이 샅샅이 내려다보이고
북동쪽 가평천 협곡 건너로는 경기의 최고봉인 화악산이 마주보인다.
화악산 오른쪽으로는 매봉,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능선이 애기봉능선 뒤로 펼쳐지고
남으로는 백둔봉과 명지2봉이 그 오른쪽으로는 운악산, 귀목봉, 청계산이 조망된다.
하지만 갑짜기 뚝떨어진 기온속에 사방은 온통 밀려드는 안개로 뒤 덮혀 있다.

 
▼ 명지 익근리계곡
이정표 삼거리에서 왼쪽 계곡길로 1시간 가량 내려서면
명지산 양쪽 방향과 익근리방향으로 표기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는데
이곳부터 명지계곡이 시작되며 계곡에는 명지폭포를 비롯해 수많은 소와 담이 펼쳐져 있다.
[들꽃 : 개망초]

 
▼ 승천사
계곡 입구 승천사 경내에는 곱게물든 단풍나뭇잎과 은행나뭇잎이
찬바람과 안개속에 덮혀있는 명지산 정상의 앙상한 나뭇가지와 대조를 이룬다.
승천사(昇天寺) 일주문을 지나면 곧이어 매표소와 주차장이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12.7km, 약6시간30분)
오름길[6.2km, 3시간30분] : 상판리(귀목마을)→귀목고개→명지3봉, 2봉→명지산
내림길[5.5km, 3시간] : 명지산→능선안부→갈림길→명지폭포→승천사→익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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