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명성산

산내들.. 2009. 11. 5. 08:58

'명성산'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23m이다.
전설에 의하면 왕건에게 쫓기어 피신하던 궁예가 이 산에서 피살되었다고 하며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의 산이름은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광주산맥에 딸린 산으로 서울특별시에서 동북쪽으로 84km 떨어져 있으며
동쪽에 박달봉(800m)과 광덕산(廣德山:1,046m), 남쪽에 여우봉(620m)이 솟아 있다.
동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도평천은 남쪽으로 흐르다가 영평천에 합류하고
북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水系)는 한탄강으로 흘러든다.
전체적으로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며
남쪽에 있는 삼각봉 동편 분지에는 억새풀이 무성하여 매년 가을에 억새꽃축제가 열린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북쪽으로 오성산, 동북쪽으로 상해봉과 대성산, 백암산이
동쪽으로 광덕산, 동남쪽으로 백운산과 국망봉이 보인다.

 

 

 

▼ 산행 들머리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억새밭 오름길인 우측 계곡은 수려함을 간직하고 있다.
장승이 서 있는 계곡 쉼터를 지나면 비선폭포, 등용폭포 등 크고 작은 소와 담이 있다.

 

 

▼ 억새밭
어느날 산능선 넘어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는 것이 산행을 한 사람들에게 전해지면서
해마다 9월말~10월초에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
본격적으로 산정호수 관광지와 연계하여 등산로를 개발하면서
전문 산악인과 초보자 및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등산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히는 명성만큼이나
6만여 평의 억새꽃밭이 자아내는 풍경이 장관이다.
특히 정상부근의 억새밭에 서면 아스라히 내려다보이는 산정호수의 잔잔한 물빛과
넓은 초원에 펼쳐진 은빛 억새밭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와도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운치 있는 가을 추억여행의 장소로 산정호수와 명성산은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하다.
웅장한 명성산을 배경으로 천지를 하얗게 물들이는 억새꽃 물결의 장관이
산정호수와 어우러지며 잊지 못할 아름다움을 선사해주기 때문이다.

 

 

 

▼ 삼각봉(903m)
억새봉 안부에 위치한 약수터 갈림길에서 명성산 능선길을 오르면 산정호수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고
아름다운 억새밭과 능선길 저 넘어 끝쪽으로 험난한 궁예봉(823m)도 보인다.

 

 

 

▼ 명성산의 가을풍경

 

 

▼ 명성산
명성산 가는 능선은 산정호수와 어우러져 운치가 뛰어난 곳이다.
산 전체가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워져 산세가 당당하고
남으로는 가파르나 동으로는 경사가 완만하다.

 

 

 

▼ 지인사 내림길
명성산과 산정호수를 배경으로 둔 자인사 계곡으로 하산을 한다.
해질 무렵의 산정호수와 명성산 자락의 책바위가 하나의 그림같이 펼쳐진다.
명성산은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교통이 편리하며
숙박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
가족산행으로도 인기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14km, 약7시간00분)
산정호수주차장(00:10)→비선폭포(00:30)→등룡폭포(00:30)→안덕재(00:40)→억새밭(00:40)
→삼각봉(01:30)→명성산(01:30)→삼각봉(01:10)→자인사(00:20)→산정호수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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