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운악산

산내들.. 2009. 10. 31. 09:26

'운악산'

 

경기 가평군 하면과 포천군 화현면 경계에 솟아 있는 산이다.
운악산은 화악산, 관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 5악에 속하며
그 중에서도 산수가 가장 수려한 곳으로는 운악산의 망경대가 꼽힌다.
‘운악산(雲岳山)’이란 이름은 망경대를 중심으로 높이 솟구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현등사의 이름을 빌려 현등산이라고도 한다.

 

 

▼ 운주사 들머리
운주사계곡은 언제나 높은 운악산 그늘에 가려져 늦은 아침을 맞는다.
거대한 암벽에서 맑은 물이 떨어지는 무지개폭포(홍폭)는
궁예가 이곳으로 피신하여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있다.
골짜기는 온통 촉촉한 활엽수림이 단풍으로 물들어 만산홍엽을 이룬다.
약수암장과 신선대암장을 지나면 무지개폭포 윗쪽 계곡이 나오고
대궐터부터 안부(병풍바위전망대)까지는 사다리와 로프등이 설치된 릿지구간이 있다.

 

 

 

▼ 만경대에서의 조망
서봉 정상에서 약 1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만경대 조망지가 있다.
이곳에서는 주변의 명산들과 운악산정상에서 애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운악산(937.5m)
광주산맥의 여러 맥 가운데 한북정맥에 속하는 산으로
청계산, 강씨봉, 국망봉 등과 이어져 있으며
북동쪽에는 화악산(華岳山:1,468m)·명지산(明智山:1,267m) 등의 명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매봉, 연인산, 서쪽으로는 관모봉이 보인다.
동쪽 계곡의 물은 조종천과 서쪽과 북쪽 계곡의 물은 포천천을 이룬다.
정상은 서봉과 동봉으로 나뉘고 서봉 마랫쪽엔 만경대와 애기바위가 있다.

 

 

 

▼ 운악산 암릉
경기의 금강(金剛)으로 불릴 만큼 산세와 기암괴석, 계곡이 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주봉인 망경대를 중심으로 봉우리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들이 우뚝우뚝 치솟아
주변에는 뾰족봉, 편편봉, 완만봉 등의 봉우리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정상에서 현등로까지는 암릉의 극치를 이루는데 미륵바위, 병풍바위, 눈섭바위 등이 있다.

 

 

 

 

▼ 현등로 전망대에서의 조망

 

 

 

▼ 만경로 날머리
산이 크지는 않지만 경사가 급하고 산세가 험하다.
봄에는 4월 중순에 자목련, 5월경에 진달래와 산목련이 계곡과 바위마다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고사리·취나물이 많으며, 가을에는 상봉에서 붉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겨울철에는 서쪽 계곡의 폭포가 얼어붙어 빙벽등반의 훈련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눈섭바위가 있는 만경로능선을 내려서면 현등사 일주문과 매표소가 나온다.


[들꽃 : 애기달맞이꽃, 벌개미취, 털별꽃아재비]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10km, 약 5시간15분)
운주사(00:40)→무지개폭포(00:20)→신선대(00:20)→대궐터(00:35)→애기바위(00:15)
→만경대서봉정상(00:15)→동봉정상(00:30)→철사다리(0:20)→미륵바위(00:30)
→현등로병풍바위전망대(00:40)→눈섭바위(00:50)→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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