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성주봉

산내들.. 2009. 11. 4. 16:37

'성주봉(961m)'

 

경북 문경시 문경읍에 당포리와 용연리에 위치한 성주봉은 높이 961m이다.
150m의 대 슬랩구간과 20m 정도의 수직 세미 클라이밍 코스 등
20개 정도의 길고 짧은 로프 구간이 있으며
짜릿한 암릉의 재미를 맛 보려는 산님들로 부터 연중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산행 들머리
당포1리 가게에서 다리를 건너 옥소 권섭(玉所 權燮) 선생의 사당쪽이다.
아침까지 퍼붓던 소낙비가 그치자 운무에 쌓인 성주봉이 신비롭게 닥아오고
마을 담장위에 주저리 매달린 주홍빛감이 참 먹음직 스럽다.

 

 

 

▼ 대슬랩
성주사를 지나서 가파른 길을 한 15분쯤 오르면 대 슬랩구간이 나타난다.
슬랩구간은 장군봉 바로 아래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되고 총 길이는 150m 정도이다.

 

 

 

▼ 장군(종지)봉
장군봉 밑에서 왼쪽으로 돌아 직벽을 타고 정상에 오른다.
비온뒤의 바람이 서늘하여 땀 흘린 후의 상쾌한 기분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달이 차면 기울고 물도 차면 넘치듯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을 몇차례 반복한다.

 

 

 

▼ 낙엽길
전망 좋은 바위 난간과 길가의 푹신한 낙엽위에 앉아 가쁜 숨결을 고르면서
한시간을 넘게 바위와 씨름을 했으니 중간 급유도 한다.
험한 바위산에도 완만한 평탄하고 아늑한곳이 있다.
이곳은 헬기장이 있는 산중 오솔길로 산님들과 편안하게 얘기도 나누며 걸을 수 있다.

 

 

 

▼ 암릉길
몇번의 클라이밍을 끝내고 사방을 둘러보니 안개가 말끔히 걷혔다.
지나온 장군봉(유두같이 생긴곳)이 저멀리에 있고
시루봉 너머로 하얀 포암산의 백두대간 마루 뒷쪽에 월악산이 보인다.

 

 

 

▼ 성주봉 정상(해발961.8m)
거대한 바위산이 기세 등등한 장군이 버티고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이곳 당포리 일대 주민들은 성주봉을 흔히‘장군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상에서는 백화산과 조령산, 포암산, 대미산이 백두대간의 마루금을 이루고
주변으로는 주흘산과 월악산이 거침없이 조망된다.

 

 

 

▼ 성주봉에서의 백두대간 조망

 

 

 

▼ 성주봉 내림길
주봉밑에서 운달산 갈림길 암릉 구간을 지나면 별로 힘들지않은 순탄한 길이 이어지며
사방댐이 설치되어 있는 고주골 법장터로 하산을 하게된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8km, 약3시간40분)
당포리느티나무(00:10)→안동권씨사당(00:50)→장군(종지)봉(00:45)→790봉(00:25)
→성주봉정상(00:15)→운달산갈림길(00:45)→법장터(00:30)→당포리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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