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북한산 숨은벽

산내들.. 2009. 2. 11. 19:34

'북한산 숨은벽'

 

 

▼ 무당골
도선사 뒤쪽 계곡은 일반 등산로에 비해 조용하다.
무당골에는 북한산에 흩어져 있던 산악인추모비, 위패와 동판이 봉안돼 있고
낙화암장과 입술바위, 알프스샘과 만경대 암벽훈련장 등이 있으며
쪽도리바위에서는 삼각산 세봉우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

 

 

 

▼ 숨은벽
백운산장에서 숨은능선 오르는길은 따뜻한 햇볕아래 봄 기운을 만끽 할 수 있지만
호랑이굴이 있는 v계곡에 들어서면 그야말로 상황이 역전된다.
이곳은 하루종일 햇볕이 들지 않는곳으로 가파른 계곡길에 얼음까지 꽁꽁 얼어있어
대동샘까지 진행하기가 매우 힘들다.
숨은능선에 오르면 누구나 가슴이 뭉클함을 느끼게 된다.
좌측 인수봉 설교벽과 우측 백운대 염초능선의 거대한 바위군과
하늘로 솟아오른 숨은벽 대슬랩과 고래등날에 위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 숨은벽 능선길
숨은벽 능선의 암벽길은 천길 낭떠러지를 둔 아기자기한 코스다.
숨은벽 중간지점의 대슬랩부터는 릿지 코스로 출입이 통제되며 장비없이는 통과가 불가하다.

 

 

 

▼ 영장봉(545봉)
영장봉은 숨은벽 능선에서 조금 비켜있는 독립된 봉우리로 정상에는 조그만 물웅덩이가 있다.

숨은벽 전망대에서 보면 거대한 큰바위 얼굴(옆모습)을 하고 있다.

 

 

 

▼ 전망대
숨은벽 능선이 시작되는 전망대 밑에는 큼직한 해골 바위가 있고
전망대 오르는 작은 빨래판 슬랩은 재미있는 코스로 정평이 나 있으며
뒤쪽으로 계단과 난간이 설치된 우회길이 있다.
전망대에서는 인수봉과 백운대 사이로 길다랗게 놓여진 숨은벽이 화강암 가교를 보는듯하다.
사기막 능선으로 떨어지는 내림길은 가파르지만 그곳만 통과하면 부드러운 능선길이 나온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10.5km, 약 5시간00분)
오름길[5.4km, 2시간40분] : 우이동→도선사→낙화암장→알프스샘→쪽도리바위→백운산장→v계곡
내림길[5.1km, 2시간20분] : v계곡→대동샘→숨은벽능선→545봉→전망대(해골바위)→밤골(국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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