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능선 승가봉'
▼ 구기동 계곡
구기동에서는 문수봉과 보현봉 사이 고갯마루로 오르는 대남문길과
비봉능선의 승가봉 사모바위로 오르는 승가사길이 있다.
입춘을 며칠앞둔 따뜻한 날씨속에 계곡의 얼음도 숲의 까치도 모두 정겨워 보인다.
▼ 승가사
사모바위 아래는 아담한 사찰이 있다.
승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이다.
756년(경덕왕 15)에 수태가 창건했으며 장안의 천복사에서 대중을 교화하며 생불이라고 칭송되었던
승가대사를 사모하는 뜻에서 절이름을 승가사라 했다고 한다.
1024년(현종 15)에 지광과 성언이 중창하고, 1090년(선종 7)에는 영현이 중수했다.
1099년(숙종 4)에는 대각국사 의천이 왕과 왕비를 모시고 참배하면서 불상을 개금하고 불당을 중수했다.
그뒤에도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으며, 고종 때 민비와 엄상궁의 시주로 일부 당우가 다시 중건되었다.
6.25전쟁 때 소실되었으나, 1957년 도명이 대웅전, 영산전, 약사전을 중창했으며
그뒤를 이어 상륜이 불사를 계속하여 현재 산신각, 동종각, 대방, 요사채 등이 있다.
유물로는 절 뒤편 자연 입석에 부조로 새긴 마애석불석가여래좌상(보물 215)이 전하고
승가굴 안에는 승가사석조승가대사상(보물 제1000호)이 있다.
▼ 비봉 능선
사모바위와 통천문이 있는 승가봉 주변은 완만한 오솔길과 암릉길이 반복되어
긴장과 여유로움속에 솔솔한 산행맛을 즐길 수 있고
또한 사방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암릉미를 감상할 수 있다.
▼ 통천문에서의 조망
북한산 남쪽의 중요 산군인 문수봉, 보현봉과 의상능선 등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할 수 있다.
▼ 삼천사 계곡
의상능선과 응봉능선 사이에 있는 제법 넓고 수려한 계곡으로
청수동암문과 부왕동암문, 응봉능선으로 오르는 중요 산행코스가 있으며
입구에는 마애석가여래입상(보물 제657호)을 둔 삼천사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9.2km, 약 4시간30분)
오름길[4.2km, 2시간10분] : 구기동계곡→대남문갈림길→승가사→사모바위→승가봉→통천문
내림길[5.0km, 2시간20분] : 청수동암문갈림길→부암동암문갈림길→응봉갈림길→삼천사→삼천골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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