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백화산

산내들.. 2009. 1. 29. 08:19

'백화산 언저리'

 

 

▼ 절마당 오름길
솥골 항구산에서 백화대 오름길은 한적하다.
인적없는 산사(일심사)를 지나 절마당에 오르니
늙은 층층나무 밑에는 머리없는 석불좌상이 옛모습 그대로 그자리에 있고
눈이부신 눈 위에는 산돼지와 노루, 산토끼 등 동물들의 발자욱이 선명하다.

 

 

 

 

▼ 830봉
큰골 위쪽능선이 830봉(830m)이며 성주산(714m)보다 백여미터 더 높다.
큰골집터에서 숯가마구릉 주위는 작은 너덜지대가 있고 큰소나무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솥골동네와 주지봉, 오정산, 어룡산, 뇌정산 등 이 잘 내려다 보인다.
맑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고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무릅까지 빠지는 눈, 세차게 부는 눈보라에 얼어붙은 바지가 달가락 거리고
모자밖의 땀에젖은 머리카락이 하얗게 얼어붙어 만지면 부서질것 같다.

 

 

 

▼ 백화산
백화산은 언제봐도 듬직하다.
백두대간에 위치한 백화산은 동쪽으로는 옥녀봉과 성주산,
남쪽으로는 능곡산, 서쪽으로는 뇌정산을 거느리고 있는 부,모산이다.

 

 

 

▼ 능선
능곡산에서 830봉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은 언제봐도 스카이라인이 선명하다.
추지나무골과 갖쟁이골 간데골능선을 타고 내려오다보면 큰재 윗쪽에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은 능곡산과 가골능선, 큰골능선, 백화산 등 4군데 있는데
넓은곳이라 조망이 뛰어나고 휴식및 야영지로 활용되고 있다.

 

 

 

▼ 질매재 내림길
큰재(질매재)와 작은재, 간데골은

솥골과 상내리 사람들이 오르내리던 산길로
예전에는 땔거리, 먹거리, 등을 해결했던 삶의 터전이자 중요한 교통로 였었다.

 

 

 

▼ 겨울열매와 씨앗
마을어귀 밭가와 길섶에는 각종 열매며 씨앗들이 곱게 영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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