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금륜산 몰이골의 가을 들꽃

산내들.. 2011. 10. 4. 17:51

'금륜산 (758m)'

 

금륜산(758m)은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 있는 산으로 숫,암대덕바위가 있어 대덕산이라고도 부른다.
이 산의 암,수바위는 대덕사를 가운데 놓고 약 500m 떨어진 거리에서 서로 마주보고 있다.
하안미리 몰이골 입구에서도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숫대덕바위가 보인다.
몰이골이란 옛날 이 골짜기 안으로 산짐승들을 몰아넣고 사냥했다 하여 생긴 지명이다.
몰이골은 대덕사까지 자동차 한 대 겨우 다닐 수 있는 시멘트 포장길이다.

 

 

 

▼ 금륜산

대덕사에서 소나무 사이로 이어진 좁은 길을 따라 조금가면 왼편 계곡 건너에 숲에 가려진 암벽이 있다.
뒤를 돌아보면 약 500m 건너편에 솟은 숫대덕바위가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
암대덕바위를 지나 경사면을 오르면 능선을 따라 폭 1m의 사자 이빨같은 릿지구간이있다. 
이 곳에서는 등룡봉, 검은산, 금당산. 하일산. 백석산. 중왕산. 청옥산. 남병산, 중대갈봉, 장미산, 덕수산들이 조망된다.
왼편으로 산허리를 끼고 돌아 능선에 오르면 숲에 가려 조망이 전혀 없는 금륜산 정상이다.
하산은 서쪽 능선을 따라 이어지며 돌로 성을 쌓은 듯한 암릉 오른편으로 돌아 절벽 아래 능선으로 내려선다. 
이 능선은 숫대덕바위쪽으로 급히 떨어지며 보는 위치에 따라 우뚝솟은 숫대덕바위의 우람한 기품이 천태만상으로 변한다.
대덕앞산(698m) 안부에서 주능선 오른쪽 계곡으로 20분쯤 내려서면 계곡물이 재잘대는 대덕암자와 공덕비 앞이다.

 

 

 

▼ 몰이골의 가을 들꽃

금륜산 몰이골은 작은 협곡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게한다.

사계절 재잘거리며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가에는 하얀 왜솜다리를 볼 수 있으며

나도송이, 개미취, 구절초, 고려엉겅퀴, 병아리풀, 자주쓴풀 등 가을 들꽃들이 한창 피어나고 있다.

 

 

 

▼ 약도

금륜산은 능선쪽이 거의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하안미교 대덕사 입구에서 약 3시간이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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