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경기의 최고봉 화악산

산내들.. 2011. 9. 6. 11:40

 '화악산'

 

 


경기도 가평군 북면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며
높이는 1,468m이다. 동쪽의 응봉(1,436m), 서쪽의 국망봉(1,168m)과 함께
광주산맥의 주봉을 이루며 경기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다.
가평천 계곡을 사이에 두고 명지산과 마주보고 있는데,
가평읍에서 북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고 경기 5악 중 으뜸으로 친다.
화악산을 중앙으로 동쪽에 매봉, 서쪽에 중봉(1,450m)이 있으며, 이 3개 봉우리를 삼형제봉이라 부른다.

 

 

 

 

 

 

 

▼ 건들내 들머리와 오림골


화악리 건들내의 왕소나무 좌측 도랑물을 건너면서 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천도교 수련원까지는  임도길이 있어 물봉선 개미취 등 야산의 들꽃등을 감상하며 산을 오를 수 있다.

오림골은 옥녀탕과 승원폭포가 있으며 쏟아지는 맑은 계곡물에 수량도 풍부한 편이다.

계곡 우측으로 계속 이어지는 옛 삼판길은 한낮임에도 불구하고 짙은 녹음속에 한기를 느끼게 한다.

 

 

 

 

 

 

 

 

 

 

▼ 오림골 능선

 

오림계곡 상류인 해발 1,000m 지점에서 부터는 도랑물을 건너 좌측 능선을 타게 되며

군사도로까지 약 1.5km는 비교적 가파른 비탈길이 이어진다.
이 곳에서는 금강초롱, 둥근이질풀, 동자꽃, 닻꽃, 투구꽃 등 대부분 고산지대의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 화악산 중봉(1,450m)


군사도로에 접어들면 응봉과 등 동남쪽의 봉우리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부대 밑에서 부터는 도로를 버리고 좌측 등산로를 이용하여 중봉에 오를 수 있는데
칼잎용담, 동자꽃, 작은바위솔 등이 자라는 이곳은 짧은 거리지만 가파르고 미끄럽다.
중봉 정상에서면 사방으로 확 트인 조망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정상에서는 국망봉, 석룡산, 응봉, 촉대봉, 연인산, 명지산 등 1,000m가 넘는 주위의 산들을 조망할 수 있다.

 

 

 

 

 

 

 

▼ 가림 내림길


서쪽으로 길게 뻗쳐있는 산줄기에는 언니통봉 등 많은 봉우리들이 있다.
주로 참나무류의 활엽수가 대부분인 능선길은 숲에 가려져 조망도 쉽지 않고

여러번 반복되는 산 오름과 내림길이 지루하고 힘들기 때문에
여름에는 우측의 조무락계곡 용수목 코스와  좌측의 큰골계곡이 있는 관청리 코스 내림길이 좋을 듯 하다.
능선 끝지점은 용수목이고 능선이 그의 끝날 무렵의 삼거리에서는 가림과 삼팔교로 내려 설 수 있다.
삼팔교와 가림주변에는 약속의섬 수련원과 팬션 등이 그림같이 들어서 있으며
가평까지 28km에 달하는 심산유곡에는 아름답고 수려한 명지계곡이 펼쳐져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14.80km 7시간40분)


오름길[6.30km, 3시간40분] : 화악리 건들내→천도교수련원→오림계곡→군사도로→너덜지대→중봉
내림길[8.50km, 4시간00분] : 중봉→언니통봉→무인감시탑→삼거리(삼팔교/가림)→용수목→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