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쉰움산(오십정산)·천은사

산내들.. 2011. 8. 26. 08:05

'쉰움산 (五十井山)'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와 동해시 삼화동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해발고도는 683m이며 산 꼭대기에 둥근 꼴의 크고 작은 우물 50여 개가 있어, 일명 오십정산이라고도 부른다.
삼척의 명산 두타산(1,353m)의 북동쪽 3㎞ 지점에 있으며
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깎아지른 듯한 천 길 벼랑과 빽빽한 소나무 숲 곳곳에 자리잡은 너럭바위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 천은사 [사적 441]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두타산(頭陀山)에 있는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758년(신라 경덕왕 17) 두타삼선이 창건하였다.
두타삼선은 인도에서 온 3명의 승려를 말하는데, 용 또는 돌배를 타고 불래진에 도착하였다고 전해진다.
이중 1명은 금련을 가지고 와서 영은사를 지었고, 다른 1명은 흑련을 가지고 와서 삼화사를,
나머지 1명은 백련을 가지고 와서 이 절을 지었다고 한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백련대였다.
839년(문성왕 1) 범일이 극락보전을 창건하면서 중창하였다.
천은사는 6.25동란중에 전소된 것을 복원하였다고하며 고려시대 학자인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저술하였던 곳으로 유명하다.

 

 

 

▼ 오름길
맑은 물이 흐르는 천은사 뒷계곡으로 20분 정도 오르다가 능선길로 접어들게 된다.
능선길목에서 만나게 되는 거대한 암릉은 주위의 노송들과 함께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이곳은 기도 드리는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듯 하며 수직 암장에 로프도 내려져 있다.
암릉 위쪽은 돌탑들이 있고 전망대로 이용되고 있다.

 

 

 

▼ 쉰움산(683m)
쉰움산의 백미는 쉰개가 넘는 바위 웅덩이다.
정상석 왼쪽의 바위 표면에 둥글게 팬 크고 작은 우물들은 그야말로 장관이며
술잔이나 사발만 한 것들까지 더하면 그 수를 헤아리는 것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다.

바위틈에는 산조팝나무와 수수꽃다리 등이 자라고
큰 웅덩이에는 습지식물과 함께 비단개구리와 그의 올챙이들이 서식하고 있다.
쉰움산은 태백산과 함께 신성스런 산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산 곳곳에 자리잡은 돌탑과 제단만으로도 이 산이 유명한 기도처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정상에서는 삼척의 정라진항 등, 동해 앞바다가 시원스레 조망된다.

 

 

 

 

▼ 내림길

소나무나 바위가 잘 어우러진 숲속에는

야생화며 많은 종류의 버섯 등이 자라고 있어 여름 생태계를 눈으로 체험 할 수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왕복 총4.6km 약2시간40분)
내미로종점↔천은사↔돌탑↔쉰움산

 

 

그외 산행코스로는 천은사-동안사-탑골-쉰움산 코스와

천은사-쉰움산-두타산 코스가 있으며
두곳 모두 편도 약 3시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