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호반산행 삼악산

산내들.. 2011. 7. 11. 08:54

'삼악산'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산이며 높이는 654m이고 주봉(主峰)은 용화봉이다.
서울특별시에서 북쪽으로 80km, 춘천시에서 남서쪽으로 10km 떨어진 지점인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경춘국도의 의암댐 바로 서쪽에 있다.
주봉인 용화봉과 함께 청운봉(546m), 등선봉(632m) 등을 합쳐 삼악산이라 부르며
3개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룬다.
산을 구성하고 있는 주 암석은 규암의 일종으로, 약 5억 7000만∼25억 년 전에 퇴적된
사암(砂岩)이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이다.
산의 규모가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험준한 산세를 이용한 천혜의 요새로서 능선 여기저기에는 삼국시대 이전 맥국의 성터
또는 후삼국의 궁예가 쌓은 것이라고도 전해지는 대궐터의 흔적이 470m 정도 남아 있다.
그 외에 문화재로는 부근에 금선사, 신흥사, 흥국사, 상원사 등이 있다.

 

 

 

▼ 의암호 들머리
30도가 넘는 장마철 무더위가 계속된다.
이럴때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산행을 하면 더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강촌역에서 의암호 방향 5km 지점인 의암댐 부근 삼악산매표소가 산행들머리며
이 곳에서 조금 올라가면 삼악산장과 곧 이어 상원사가 나오는데 이곳부터 암릉길이 시작된다.


[들꽃 : 바위채송화, 골무꽃] 

 

 

▼ 깔딱고개와 암릉길
용화봉에 오르는길은 가파른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일엽초와 돌양지꽃, 바위채송화들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땀에 젖은 옷깃 사이로 가뿐숨이 그칠리 없는 용화봉 정상까지
다도해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의암호가 항상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바위와 푸른 소나무 그리고 고사목_
강물에 올망 졸망 떠있는 작은 섬_
잔잔한 호반위의 춘천시_
이 모든것이 한 캔버스안에 있다.


[들꽃 : 산일엽초, 돌양지꽃, 병아리난초] 

 

 

▼ 삼악산 정상(654m)
용화봉은 삼악산의 주봉우리이며 정상에서면 의암호와 춘천시가 한눈에 조망된다.
의암호 오름길이 기파른 암능으로 이루어진 반면에
등선폭포 내림길은 부드러운 육산으로 초원 지대가 있어 삼악산의 두얼굴을 느낄 수 있다.
너덜지대의 330개 돌계단을 내려와 계곡에 내려서면
묵밭터 부근에 흥국사와 휴게소가 있고 물 뿌리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들꽃 : 가는장구채] 

 

 

▼ 등선폭포 계곡
명소 가운데 등선폭포(登仙瀑布)는 높이 15m의 제1폭포 외에 제 2, 3폭포가 더 있고
그 외에 비선, 승학, 백련, 주렴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져 마치 폭포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폭포골은 수십미터 정도의 직벽이 협곡을 이룬곳에 자리잡고 있어 그 수려함이 돋 보인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7km 약3시간10분)
삼악산의암매표소→상원사→용화봉정상→초원지대→쉼터→폭포골→등선폭포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