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에 속한 섬으로 시청에서 남서쪽으로 약 25.7㎞ 떨어져 있다.
얼마전만해도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로 1시간 정도 가야했던 섬이었으나
영흥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해 2001년 11월에 1.25㎞의 영흥대교가 개통되면서
지금은 대부도와 선재도를 거쳐 쉽게 오갈 수 있는 섬이 되었다.
영흥도는 경치가 아름다워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너울너울 춤을 추었다는 선재도와
측도 등 4개의 유인도와 외항도 자암도 등 18개의 무인섬으로 이뤄져 있다.
볼거리로는 영흥화력발전소와 용담이, 장경리, 십리포해수욕장을 비롯하여
농어바위, 통일사, 해군전적비, 국사봉의 서어서나무 군락지 등이 있고
소금구이 새우 양식장과 갯벌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 국사봉(123m)
국사봉은 옹진군 영흥도 장경리 동쪽에 위치한 나즈막한 산이다.
인천 영종도 무의도에도 국사봉이 있듯이 동명의 산이다.
고려말 공민왕이 이성계에게 패한 후 고려의 왕족들이 이곳으로 피난온 후
이산에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나라를 생각하였다고 하여 그 이후로 국사봉이라고 하였다.
산 오름길에는 멀리 인천 송도 신도시, 시화호 인천을 입.출항하는 외항선과
섬주위의 낚시배들이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정상에서는 팔미도 등대와 인천항,
날이 맑은 날에는 백령도는 물론 황해도 해주까지 조망 할 수 있다고 한다.
산행 들머리는 붉은노리며 날머리는 고개넘어 지나서 십리포해수욕장이다.
▼ 십리포 해수욕장
인천에서 서남방으로 32Km 떨어진 영흥도의 북쪽에 위치한 해수욕장이다.
이곳 해변은 길이 1km, 폭 30m의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워진 특이한 지역으로
야간에는 수평선 너머로 인천광 역시의 휘황찬란한 조명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된다.
특히 해수욕장 후면에는 전국적으로 유일한 수백년된 300여본의 서어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산책을 즐기며 피서할 수 있어 좋은 곳이다.
소사나무(서어서나무) 군락지는 150여년전 내동마을에 해풍이 심하게 불어와
이곳 주민들이 천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강한 서어 나무를 심어었다고 전해지며
지금은 십리포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다.
아직 장마가 채 끝나기 전이지만 많은 피서객들이 십리포 해변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기고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2.4km 약2시간20분)
붉은노리→중계소→임도→국사봉→고개넘어→십리포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