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천주산 (문경)

산내들.. 2009. 9. 23. 09:46

'천주봉(天柱峰/836m)'

 

 

공덕산 천주봉은 문경시 동로면 간송리와 노은리에 걸쳐 있으며,
'하늘받침대' 곧 천주(天柱)라는 이름을 가진 이름 그대로 우뚝 솟아있어 기둥처럼 보이는 산이다.
또 이 산을 멀리서 보면 큰 붕어가 입을 벌리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붕어산'이라고도 하며
경천호의 기운을 얻어 더욱 힘차고 생기가 넘치는 듯한 산이기도 하다.

 

 

 

 

 

▼ 노은리 오름길
동로면 소재지에서 노래이(동로면 노은1리)로 접근한 다음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동로면소재지의 농협창고를 지나면 노은1리(노래이) 마을까지 포장도로가 나온다.
마을 공터에 차를 주차한뒤 산행을 할 수 있고 오르는 산길은 뚜렷하게 잘 나 있다.

가파른 오름길에는 고슴토치와 귀하다는 능이버섯도 발견된다.
노래이 마을에서 능선을 타고 정상의 큰 봉우리와 작은 봉우리 사이로 바로 올라서게 되는데
정상부의 암벽지대는 주의를 해야한다.

 

 

 

 

 

▼ 천주산(836m)
정상은 좁은 능선에 두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고 산불감시초소와 정상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부터 운달산, 공덕산(사불산), 대미산, 문수봉, 황장산이,
단산과 운달산 사이로는 희미하게 백화산과 조령산이 백두대간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문수봉(文繡峰/1161.5m)은 문경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 천주사 내림길
산 정상 동쪽에 있는 철난간을 내려가면 넓은 전망대가 있고
이곳 부터는 곧바로 가파른 암릉지대를 만나게 되며 대각선방향으로 로프를 이용하여 하산을 한다.
대슬랩지대는 우측으로 돌아 다시 좌측으로 이어져 있는데 돌탑군을 지나며 거의 끝난다.
산밑에는 천주사와 천산정이 있는데 이곳 부터 산행날머리인 천주사 입구까지는 포장도로로 이어진다.

천주사는 신라 진평왕 때 무념대사가 대승사와 같은 해에 창건한 큰 사찰이었다고 전하나 사적은 없고,
고종(高宗) 43년(1906)에는 이 절에 은신했던 의병들을 쫓아온 일본군 헌병대의 손으로 불태워졌다.
현 천주사에는 천주사지삼층석탑이 복원돼 있으며

당시의 천주사지 옥개석을 동로초등학교에서 보관해 오던 것을
간송1리 마을에 옮겼다가 새로 그 모습을 갖추게 됐다.

 

 

 

 

 

※ 산행코-스와 시간(총 6km 약3시간00분)
오름길 : 동로면소재지→노은1리→포장농로→능선→잘록이→암릉지대→천주산정상
내림길 : 정상→암릉지대(대슬랩)→돌탑군→천주사→포장도로→천주사입구

 

 

 

 

 

* 대중교통편 : 문경시(점촌)에서 동로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07:20부터 19:40까지 하루 13회 운행.
간송리 또는 천주마을 천주사입구나, 또는 동로면 소재지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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