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신선봉

산내들.. 2009. 9. 25. 20:15

'신선봉'

 

충북 괴산군 연풍면과 충주시 수안보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새가 아름다우며 높이는 967m이다.
바위산으로 수안보온천에서 동남쪽으로5㎞ 지점에 우뚝 솟아 있다.
주위의 월악산, 주흘산, 조령산 같은 유명한 산들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예로부터 산 북쪽과 남쪽에 두 줄기 길이 있었는데
북쪽 길은 신라가 북진정책을 위해 백두대간에 처음으로 뚫은 하늘재이고
남쪽 길은 조선시대에 영남지역 선비들이 과거보러 다니던 문경새재이다.
산행코스는 레포츠공원과 고사리마을, 조령휴양림과 조령관 등이 있다.

 

▼ 뽀죽봉과 병풍암
등산 중 처음 만나는 뾰죽봉의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전망이 좋다.
월악산·주흘산·조령산·백화산 등의 1,000m급 산과 북바위산·포암산·만수봉 등
900m급 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들꽃 : 쥐손이풀, 고본]

 

▼ 할미바위 방아다리
열두폭 병풍을 둘러쳐진듯한 병풍바위 능선에는
할머니가 돌이 되어 노송을 향해 정성 드리는 모습의 할미바위, 방아다리바위 등이 있다.
가을을 맞은 암릉길에는 하얀 구절초와 청회색의 쑥부쟁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들꽃 : 난장이바위솔, 삽주꽃, 구절초]

 

▼ 신선봉
신선봉 서쪽 봉우리에서 제법 가파른 슬랩지대를 만난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신선봉에 올라 신선놀음 해 보기가 그리 쉽지않다.
봉우리에 올라 다시 계곡 안부로 조금 내려서면 휴양림 갈림길이 나오고
10여분 정도 오르면 신선봉 정상 표지석이 봉우리 남쪽 아래에 세워져있다.
뽀죽봉에서 부터 신선봉 까지는 줄곧 아기자기한 암릉길이 이어지며
산줄기와 고사리마을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을 조망하는 즐거움 솔솔하다.

 

▼ 신선봉에서의 조망
월악영봉을 비롯해 1,000m 급 백두대간의 많은 명산들이 겹겹이 둘러쳐져 있다.

 

▼ 조령휴양림 날머리
정상에서 마패봉쪽으로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또 하나의 휴양림 갈림길이 있는데
능선을 벗어난 계곡길은 시원한 물을 만날 수 있고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휴양림까지는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너덜지대와 계곡의 작은 폭포 등이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8km, 약4시간00분)
오름길 : 레포츠공원→뽀죽봉→할미바위→방아다리→서봉→신선봉
내림길 : 신선봉→삼거리→조령산자연휴양림입구→고사리마을→레포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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