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하남 시청에서 동쪽 5km 지점에 있는 높이 657m의 산이다.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은거하였다하여 검단산으로 불리우며
서울 근교의 등산코스로 빼놓을 수 없는 산이며 정상부근에 억새숲이 있다.
산세는 대체로 순한 육산으로 되어 있으나 창우리 능선에는 험한곳도 있다.
검단산은 무엇보다도 팔당호 주변의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정상능선은 비교적 평탄하여 산행하기가 좋으며 산 정상에는 넓은 공터가 있다.
하나의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검단산은
해수면에 가까운 해발 50m 이하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내륙의 산에 비교한다면 1000m 정도 높이에 해당되는 만만치 않은 산이다.
▼ 약수터 오름길
애니메이션고교에서 약수터까지의 오름길은
낙엽송이 하늘을 찌를듯이 숲을이룬 너덜돌의 계곡길이다.
덥거나 갈증이 나면 길옆의 도랑물에 시원히 몸도 적실 수 있다.
[들꽃 : 닭의장풀]
▼ 검단산 정상
60kg 정도의 무거운 빙과류를 지고 가파른 산을 오르는 사람에게
산 곳곳에서 맛 보는 시원한 아이스케익이 결코 비싸지 않음을 느껴본다.
약수터 윗쪽 헬기장 부터 1km의 정상길은 가파른 돌계단길로 쭉 이어진다.
넓은 산 정상에 서면 남한강과 북한강의 합류지점인 양수리가 보이고
두 산줄기 사이로 연면히 뻗치고 있는 운하같은 물길을 감상할 수 있다.
[들꽃 : 쑥부쟁이]
▼ 바위전망대 능선
정상에서 한강쪽 전망바위까지의 능선길은 육산으로 비교적 완만하다.
띄엄띄엄 소나무 그늘아래 놓여진 바위에서 하남시와 한강을 조망한다.
[들꽃 : 달맞이꽃]
▼ 쉼터 내림길
전망바위에서 아랫쪽 200m 정도는 검단산 유일의 암벽길로
맞은편의 예봉산과 운길산 등 한강을 내려다 보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팔당대교와 애니메이션고교의 갈림길 쉼터까지는 흙과 돌 계단길이지만
몇군데 전망 바위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다.
쉼터에서 애니메이션고교 내림길에는 유길준선생 묘지가 있다.
[들꽃 : 짚신나물, 원추리꽃, 며느리밑씻개, 싸릿꽃]
※ 산행코-스와 시간(총 8km, 약 4시간00분)
오름길 : 한국애니메이션고교→큰나무쉼터→약수터→검단산정상
내린길 : 검단산정상→억새밭→바위전망대→쉼터→유길준묘→애니메이션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