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유명산 계곡

산내들.. 2009. 8. 24. 16:08

'유명계곡'


유명산 주차장에서 정상 부근까지 약 2.7㎞에 걸쳐 이어지는 계곡으로 입구지계곡이라고도 한다.
입구에서 약 300m 지점에 있는 박쥐소를 시작으로 마당소·용소·궝소 등 소(沼)들이 연이어 있는데,
규모는 작지만 소금강의 축소판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시원한 그늘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여름 피서지로도 제격이지만,
유명계곡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가을 단풍이 드는 시기에 드러난다.
온산에 울긋불긋 단풍이 들고, 떨어진 단풍잎이 계곡물을 따라 흘러가는 모습 등이
주변의 정경과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이룬다.
유명계곡의 아름다운 경관은 유명농계(有名弄溪)라 하여 가평팔경(加平八景) 가운데 제8경으로 꼽는다.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이제 30여분 남짓이면 유명산을 찾을 수 있다.

 

[계곡입구 ·뎅소]

오늘이,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처서지만

계곡입구는 마지막 피서 인파로 붐빈다.

 

[박쥐소 ·마당소]

늘어진 다래덩굴에 매달려 물속 그네를 타다보면

하얀 물보라가 온몸에 스며들고 어느새 으스스 춥기까지 하다.

이제 더이상 추워서 30도 기온의 바같 세상으로 나가야 될것 같다.

 

[용소]

용소를 지나면 너덜지대가 한동안 이어지는 계곡 위쪽으로 오르게 된다.

한낮에도 녹음짙은 계곡은 어둡지만 아기를 등에 지(업)고 하산하고 있는 젊은 부부의 모습이 정답다.

 

[궝소]

계곡 입구에서 약 2.3km 지점, 협곡의 계곡상류쪽에 위치한 궝소주변은 크고 작은 소들이 즐비하다.

인적이 드물지만 새소리 물소리가 한시도 그치지 않는 아름다운 계곡미를 보여준다..


※ 트레킹코-스와 시간(왕복5.5km, 약3시간00분)
주차장↔휴양림갈림길↔박쥐소↔마당소↔용소↔궝소↔유명산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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