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도봉산 우이암

산내들.. 2009. 8. 21. 09:28

'도봉산 우이암'

 

높이는 542m 정도지만 도봉산에서 매우 유니크한 '파워포인트'로
스스로 외로움을 떨쳐낸 독립심 강한 소년가장처럼 보이는 암봉이다.
주요 봉우리들이 밀집된 도봉주능선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단독으로 '우이암능선'이란 이름의 어엿하면서도 제법 짧지않은 능선을
소유한 매우 특이하고 멋진 봉우리이다.
자주 다니다보면 자칫 진부해지기 쉬운 도봉산에서는
바위 하나없는 평이한 우이암능선에 고고한 듯 홀로 우뚝서있는 모습이
사뭇 감동적이기도 하다.

 

▼ 우이능선 오름길
우이동 먹거리마을을 지나 완만한 길을 50여분 오르면
원통사 갈림길이 나오는데 원통사 밑에서 부터 우이암 위쪽 정상부까지는
모난 사암과 마사토길이 반복되는 제법 가파른구간이 이어진다.
아늑한 원통사에서 숨을 고르고 갈증을 푼 뒤에 우이암을 거쳐 정상부에 오른다.

 

▼ 우이암(542m)
우이암능선에 듬직하게 우뚝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소귀를 닮아 우이암이라 불리는 이곳은 클라이머들이 즐겨찾는곳 중의 한곳이다.
도봉산 주능선이 시작되는 전망대에서 도봉산군과 오봉, 상장능선 등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 문사동계곡
도봉산 주능선에서 계곡길로 내려서면 도봉산의 비경이 숨어있는 문사동계곡이다.
용어천의 맑은 물이 문사동의 폭포수가 되어 시원하게 떨어진다.
한 여름날 계곡에서 피서를 즐기는 산님들의 모습이 신선들로 보이기도 한다.

 

※ 산행코-스와 시간(총 6km, 약 3시간10분)
오름길 : 우이동→원통사갈림길→원통사→우이암→우이암능선정상
내림길 : 우이암능선정상→전망대→주능선갈림길→용어천→문사동→도봉탐방지원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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