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삼성산

산내들.. 2009. 8. 19. 09:16

'삼성산 국기봉'

 

관악산의 서쪽 능선에서 우뚝 솟아 오른 암산이 삼성산( 三聖山)이다.
원효대사가 의상, 윤필과 함께 삼막사란 사찰을 짓고 수도하였다 하여,
'삼성산'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삼성산 국기봉은 서울대옆 관악 유원지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산봉우리중 하나이다.
능선 암릉에는 송림이 울창하여 관악산과 삼성산, 장군봉 능선등을 조망할 수 있는
여러 코스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 장군봉 오름길
관악산 공원에서 장군봉 오름길은 간간히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많은 버섯류들이 숲속에 자생하고 있어 한 여름 숲속의 풍경이 싱그럽다.
8부 능선에는 작은 호수가 있고 정상 주변에는 병아리 닮은 바위도 있으며
정상 능선이 평지를 이룬 깃대봉이 눈앞에 들어온다.
[들꽃 : 맥문동꽃, 등골나물꽃]

 

▼ 삼성산 국기봉(해발 446m)
삼성산에는 태극기를 꼿은 국기봉이 다섯개가 있는데
이곳의 국기봉만 유일하게 깃대봉이라 부른다 .
국기봉 정상에서면 관악산의 진면목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일까?.
빗물에 바윗면이 미끄럽지만 그래도 정상을 향한 산님들의 행렬이 끊이질 않는다.
삼성산 정상은 출입 통제구역이고 산 아랫쪽엔 연꽃바위가 하늘을 향해 펼쳐져 있다.
[들꽃 : 며느리밥풀꽃, 바위채송화]

 

▼ 국기봉에서의 조망
관악산 정상인 연주대와 기상레이더, 방송송신소를 비롯하여
칼바위능선, 삼봉, 육봉, 팔봉 등 연꽃바위로 이어지는 삼성산과
국기봉에서 관악산 사이로 드리워진 서울 시가지와 굽이쳐 흐르는 한강수
남산을 배경으로 북한산에서 아차산까지 이어진 산능선이 도시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 날머리 국기봉능선
관악유원지 호수공원에서 두번째 다리부근의 협곡을 만든 길다란 능선이며
정상에서 철쭉동산 까지는 1km정도 되는데 여기는 암릉과 송림속 능선길이고
무엇보다 장군봉쪽이나 관악산 정상쪽 능선 조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특히 올려다보이는 40미터 정도의 국기봉 오름길 직벽이 인상적이다.
능선길에는 잠자는강아지바위, 골뱅이바위, 도사바위, 열녀바위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일명 '번뇌의 얼굴'이라 불리는 도사바위는 유명하다.
잠시 그앞에 앉아서 서로 얼굴을 비교해 보니 어딘가 많이 닮아 보인다.
[들꽃 : 초롱꽃, 주걱비비추]

 

 

※ 산행코-스와 시간(총7km, 약3시간40분)
관악산입구→제2광장→철쭉동산→습지호수→장군봉→국기봉
→직벽→도사(얼굴)바위→철쭉동산→관악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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