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도봉산 칼바위봉

산내들.. 2009. 8. 21. 23:39

'도봉산 칼바위봉'

 

▼ 문사동
산수의 풍경이 빼어나 한여름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곳
문사동, 무수골, 원도봉계곡, 송추계곡, 회룡골은 도봉산의 대표적인 계곡이다.
며칠동안 내린비에 날씨도 고온 다습하여 산을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여름 산행은 더위와 땀과의 전쟁이다.
가파른 산기슭에서는 물 한모금과 작은 바람에도 그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다.

 
▼ 거북샘 북쪽 무명봉에서의 조망
무명봉에 올라 도봉산을 바라보니 여름숲이 울창하여 산님들이 보이질 않는다.
몇군데 전망바위에서 잠시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거의 시원한 숲속에 있다.
푸른 숲속에는 물소리와 매미, 새소리 등 산님들의 소리가 하나의 하모니가 된다.


▼ 거북샘과 도봉산 주능선
용어천을 지나면 넓은 공간의 거북바위 밑에서 시원한 약수를 맛 볼 수 있다.
오늘따라 도봉산이 꽤 높아 보여 전망 좋은 너럭바위에서 그냥 쉬고 쉽지만
일정에 따라 할 수 없이 산을 넘는다.
터진 구름 사이로 간간히 햇볕이 비치는 가운데 가파른 도봉산 주능선에 오르니
칼바위봉 옆의 바위 꼭대기에 물개 한마리가 매미의 울음 소리를 듣는 듯 하다.
[들꽃 : 뚝갈]

 
▼ 도봉산 주능선에서의 조망
주능선 칼바위 앞쪽 전망대에서 주위의 산들을 조망한다.

칼바위봉, 도봉산, 수락산, 아차산, 남산, 삼각산, 상장능선, 오봉 등...
여름 계곡은 시원함 대신에 시야가 좁고, 능선은 덥지만 확트인 조망이 좋다.

 

▼ 송추계곡
물개바위에서 오봉능선을 타고 가다가 676봉 전 서북쪽으로 내려서면
폭포와 담, 소들이 줄지어 있는 송추계곡이다.
북한산국립공원인 길다란 송추계곡은 입수와 입욕이 통제되어 한층 맑고 깨끗하다.
또한 이곳 계곡에서 바라보는 사패산이 더 한층 아름답게 보인다.

 
▼ 송추유원지
계곡 아랫쪽은 송추 유원지다.
윗쪽의 명경수와는 달리 계곡은 온통 휴가철을 맞아 인사태가 났다.
1km정도의 수려한 계곡이 즐비한 음식점 및 수영장이 되어 수난을 겪고 있다.
꽉 막힌 도로, 음식 냄새, 탁한 물 등 1980년대 서울의 계곡 유원지가 그랬듯이
이곳은 아직도 청학동의 수락산 유원지와 함께 달라지지 않았다.
[들꽃 : 자주꿩의다리]

 
※ 산행코-스와 시간(총 8km, 약 4시간20분)
오름길 : 도봉탐방지원센타→문사동→거북바위샘→도봉산주능선→칼바위봉갈림길
내림길 : 칼바위봉갈림길→오봉삼거리→송추폭포→능선갈림길→송추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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