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남한산성 (청량산)

산내들.. 2009. 8. 28. 06:58

'남한산성'

 

광주시,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 있으며 성 내부는 광주시 산성리에 속해 있다.
높고 낮은 산이 많으며 좁고 긴 하천이 한강을 향하여 북 또는 북동쪽으로 흐른다.
남한산성은 북한산성과 더불어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 중의 하나로,
신라 문무왕때 쌓은 주장성의 옛터를 활용하여 1624년(인조 2)에
주봉인 청량산(497.9m)을 중심으로 하여 북쪽으로 연주봉(467.6m),
동쪽으로 망월봉과 벌봉, 남쪽으로 몇 개의 봉우리를 연결하여 축성하였다.
성벽의 외부는 급경사를 이루는데 비해 성 내부는 경사가 완만하고
평균고도 350m 내외의 넓은 구릉성 분지를 이루고 있으며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천혜의 전략적 요충지이다.

 

▼ 서문(우익문)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하순이다.
서문 오름길은 가파르지만 활엽수림이 우거져 햇빛을 가려준다.
서울 마천동에서 한시간 정도면 산성주능선의 서문에 도착할 수 있으며
서문을 통과하면 종로 행궁지로 내려가는 잘 다듬어진 시멘트 포장길이
약12km 길이의 산성길과 연결되고 아랫쪽엔 국청사가 있다.


[들꽃 : 뱀무, 쥐손이풀, 층층이꽃]

 

 

▼ 북문(전승문)
울창한 노송이 우거진 연주봉 북서쪽의 연주봉옹성은
원성(元城)과 연주봉을 연결하고 있으며 둘레는 274m에 73개의 여담이 있다.
한사람이 통과할 수 있는 길이 3m 정도의 암문속에 들어가니 갑자기 한기가 돈다.
동쪽의 북장대지터를 지나 쭉 내려가면 종로로 가는 길목에 북문이 있다.

 

 

 

▼ 동문(좌익문)
노송지대, 군포지터와 암문을 지나서 동장대지터가 있는 망월봉에 오른다.
산 아랫쪽 장경사에서 산성을 따라 동문으로 내려가는 동쪽 산기슭에는
금강산에서 수도를 하다가 하산하여 이곳을 지나던 황진이가
주색에 빠져 희롱하려던 남자에게 심오한 불도를 설법하였다는 송암정터가 있다.
옛부터 동문은 4대 성문중에 유일하게 산 계곡으로 길이 있어 왕래가 가능한 곳이다.
북문에서 동문구간의 산성길은 포장길이 멀리 떨어져 있기때문에 인적이 드물고
망월봉과 벌봉 등 봉우리도 비교적 높아 자연 그대로의 깊숙한 맛를 느끼게 한다.

 

 

 

▼ 남문(지화문)
수문을 지나 주로 상수리나무 등 활엽수림이 우거진 가파른 성곽길을 오르면
산 정상부 능선에 남장대터와 제1,2,3남옹성, 암문 등이 있으며
청량산과 옹성봉우리 사이의 가장 낮은곳에 남문이 자리잡고 있다.


[들꽃 : 물봉선]

 

 

▼ 청량산 수어장대
남한산성의 주 봉우리는 청량산(497.9m)이며 수어장대가 있다.
이 건물은 조선 인조 2년(1624)에 남한산성과 함께 축조된 동서남북의 4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장대로 산성내 최고봉인 일장성(해발 495m)에 위치하고 있어
성내와 인근의 양주, 양평, 용인, 고양 및 서울, 인천까지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수어장대 앞쪽 봉우리에 있는 영춘정은 일명 팔각정(八角亭)이라고도 하는데
남문 아래에 있던 것을 현 위치로 옮겼으며 서울.경기지방 일대를 관망할 수 있다.


[들꽃 : 박주가리꽃]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12km, 약 6시간05분)
마천동→서문→연주봉옹성→북장대터→북문→동장대터→장경사→송암정터
→동문→남옹성남장대터→남문→영춘정→청량산수어장대→서문→마천동

 

 

'뫼 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종도 백운산  (0) 2009.09.17
검단산  (0) 2009.09.12
유명산 계곡  (0) 2009.08.24
도봉산 칼바위봉  (0) 2009.08.21
도봉산 우이암  (0) 200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