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문경새재 마패봉

산내들.. 2009. 9. 30. 07:32

'문경새재 마패봉'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충주시 상모면,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백두대간이 지나며 충북쪽으로 신선봉과 맞닿아 있다.
마역봉(마폐봉)은 옛날 어사 박문수가 산을 넘으면서  
마패를 걸어 놓고 쉬었다는데서 유래되며 산높이는 927m이다.
오르는 길은 새재 조령관(제3관문) 조금 못미처 충청북도 쪽과
조령관(제3관문) 군막터를 지나 성벽을 따라 오르는 길이 있다.
오르는 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하며 내려가는 길도 여러 곳이 있고
등반에는 큰 어려움이 없어 가족 등반에 안성맞춤인 산이다. 

 

 

 

 

▼ 수옥폭포


문경새재 북동쪽에 위치한 마패봉을 오르기 위해 수옥정을 찾았다.  
조령산의 신선, 마패, 깃대봉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모여 호수를 이루고
그 호숫물 떨어지는 곳이 바로 수옥폭포이다. 
웅장한 폭포수 앞 언덕에는 수옥정이 있어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수옥정에서 문경1관문까지 이어지는 조령(새재)길은 길이만 약 11km이다.
가는 길에 하나의 산봉우리만 다녀와도 하루 일정이 된다.  
고사리마을과 조령산 휴양림입구를 지나서 좌측 도랑길로 접어든 후
안부에 있는 신선봉과 마패봉 갈림길 삼거리로 오른다.  

 

 

 

 

[들꽃 : 고마리꽃, 흰색고마리꽃]

 

 

 

 

 

▼ 마패봉(927m)


삼거리 안부 부터는 월악산과 신선봉이 계속해서 조망된다.
로프가 매달린 작은 암봉과 시루떡바위를 넘어 다시 십여분 정도 오르면
동문에서 올라오는 백두대간길과 만나고 바로 우측에 마패봉 정상이 있다.
정상에는 월악산 국립공원의 이정표도 세워져있는데
산 정상에 서면 신선봉과 주흘산, 부봉의 웅장한 모습이 가슴을 확 트이게 한다.

 

 


[들꽃 : 고본, 구절초, 무릇]

 

 

 

 

 

▼ 3관문(조령관)


조령관 옆의 백수령천 약수로 목을 축이고 샛길인 과거길로 내려가면서
옛날 과거길 선비들이 소원을 빌었다는 책바위에 소원도 빌어본다.
아늑한 동화원 휴게소에 들러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잔하면서
1관문까지 아스팔트보다 더 좋은 흙길 실크로드를 밟는다.

 

 

 


[들꽃 : 물양지꽃, 산수국]

 

 

 

 

 

▼ 2관문(조곡관)


새재와 주흘산의 물길이 합류하는 조곡관 주변의 경관은 수려하다.
하늘을 찌를듯 솟아있는 적송림과 계곡의 하얀 물줄기 그리고 성벽
울창한 숲과 수려한 계곡이 11km에 걸쳐있는 아름다운 새재는
회색빛 도시 사람들에게 신선한 청량감을 안겨주는 휴식 공간이다.

 

 

 

 

 

 

 

 

▼ 1관문(영남관)


팔왕폭포 언덕에 교귀정이 있고 주막과 원터 등이있다.
그 옛날 험준했던 새재에서 산 짐승과 산적들로 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개나리봇짐을 점검하며 말과 사람들이 배를 채우고 잠시 머물렀던 곳으로
현재에도 주차장을 비롯해 숙박시설이 잘 갖추어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있다.
주위에는 박물관과 공연장, 드라마 세트장, 야생화숲, 눈설매장 등이 있다.

 

 

 


[들꽃 : 잔대꽃]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14km, 약 5시간30분)
오름길 : 수옥정→고사리마을→조령산휴양림→폭포→안부삼거리→마패봉
내림길 : 마패봉→조령관→조곡관→교귀정→영남관→새재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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