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짧고 화려한 '노란망태버섯'의 일생

산내들.. 2013. 7. 31. 07:34

'노란망태버섯'의 일생

 

 

 

 

비가 잦은 여름철이면 고운빛깔 망사 드레스를 펼치고 눈길을 유혹하는 망태버섯이 있다.
대부분 밤중에 알같은 포자를 터뜨려 조그만 갓을 밀어 올리고 해뜰무렵에 화려한 그물 망또를 내려 펼친다.
약 1시간 정도 완전한 모습을 보이다가 힘없이 쓰러지고 다음 세대를 위한 포자를 남긴채 조용히 사라진다. 

 

 

 

 

 

 

 

 

노란망태버섯은 담자균문 복균아강 말뚝버섯목 말뚝버섯과 망태버섯속 버섯으로 한국, 일본에 서식한다.
어린 시기의 알은 난형 또는 구형이고, 백색 또는 연한 자색을 띠며, 크기는 2~4cm 정도로 반지중생이다.
성숙하면 외피막의 정단부위가 갈라지며, 원통상의 대가 빠르게 신장된다.

 

 

 

 

 


 

 

대의 길이는 10~15cm 정도이며, 속이 비어 있으며, 표면은 백색이며, 무수한 홈 반점이 있고, 잘 부서진다.
갓의 크기는 3~4cm로 종형이며, 표면은 망목상이고, 점액화된 진한 올리브 갈색의 포자가 있어 악취가 난다.
갓의 정단부는 백색의 돌기가 있으며, 속은 뚫려 대 기부까지 관통되어 있다.
갓 아래에는 노란색의 망사모양(균망)이 빠르게 신장하여 2시간 이내에 대 기부까지 펼쳐진다.
기부에는 백색 또는 옅은 적자색의 두꺼운 대주머니가 있다. 포자모양은 타원형이며, 황갈색이다.
하얀 망태버섯은 외부형태가 본 종과 매우 유사하지만 대나무에서 주로 발생하며 식용하고 있다.

 

 







밤 새워 지켜 본,

노란망태버섯의 짧은 일생!
촬영 시간은 포자를 터뜨린 밤 9시부터,

생명을 다하고 쓰러진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약 13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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