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일출봉에 해뜨거든.. 제주올레길 1코스 (시흥초등학교-말미오름입구-종달리옛소금밭-성산포항입구-광치기해변)

산내들.. 2011. 10. 28. 17:14

'제주올레 1코스 (시흥초등학교-말미오름입구-종달리옛소금밭-성산포항입구-광치기해변)'


제주올레 길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린 길로서 오름과 바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올레이다.
작고 아담한 시골 초등학교인 시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말미오름과 알오름에 오르고
종달리 소금밭을 거쳐 시흥리 해안도로, 수마포해변에 이어 성산일출봉 언저리와 광치기해변에 닿는다.

 

 

 

▼ 말미오름, 알오름
말 머리 모습과 비슷하여 두산봉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알오름은 새 알을 닮았다고 해서 알오름이라 하기도 하고, 말산메라고 하기도 한다.
곱게 물든 성산포의 들판과 성산 일출봉, 우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름이다.
말 방목장이 있어 말 구경도 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노루 가족도 만날 수 있다.

 

 

 

 

▼ 종달리 옛 소금밭
아담한 마을인 종달리 동구밖에는 노령의 팽나무가 있고 바닷쪽에는 옛 소금밭이 있다.
지금은 그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물억새가 초지를 이루고 있지만
옛날에는 180여명이 소금밭 제염업에 종사했으며 생산되는 소금은 제주도민이 사용했다고 한다.
종달리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올레길에서는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늘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 성산포 조가비박물관
시흥 해녀의 집 옆에는 조개와 감각류 15.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조가비박물관이 있으며
세계적인 희귀 조개류와 제주도, 동해안에 서식하는 조개류를 중심으로 연중 전시하고 있다.
진주조개 껍데기로 건물 벽면을 장식하여 외관이 이채롭다.
성산갑문과 성산여객터미날을 지나면 성산일출봉이 바로 눈 앞이다. 

 

 

 

▼ 성산일출봉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는 화산. 삼면이 깍아지른 듯한 해식애를 이루며, 분화구 위는 99개의 바위 봉우리가 있다.
그 모습이 성과 같다고 해서 성산이라 하고, 해돋이가 유명하여 일출봉이라고 한다.
일출봉은 성산읍 성산리 바닷가에 우뚝 솟아있는 수중화산체로 동남사거리에서 성산리로 약 2.5km 들어가면 된다.
성산일출봉은 한라산과 함께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기도하다.

 

 


 
▼ 광치기해변 
이 해변은 슬픈 이야기가 전해온다.
옛날 고기잡이 어부들이 거친 바다에서 고기잡이를 하다 물에 빠져 죽었고 
해류에 의해  이 광치기 해변으로 떠 밀려온 시신들을 발견하여 관속에 넣었는데
그 뜻이 관치기였기에 제주어로 광치기 해변이 되었다고 한다.
광치기 해변은 승마체험장이 있고 성산일출봉 조망 포인트로도 유명하며
해변 끝자락에는 아름다운 섭지코지가 있어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다.

 

 

 

※ 성게칼국수
제주 바닷가 해녀의집에서는 거의 성게칼국수를 맛 볼 수 있다.
성게는 반으로 쪼갠 뒤 날로 후루룩 퍼 먹어도 좋지만
바다의 향이 가득 담겨진 성게를 넣고 미역국과 칼국수로 만들어 먹어면 그 맛이 일품이다. 
옛 문헌에 따르면 성게를 해구 또는 해위라 하였고, 우리말로는 밤송이조개라고 한다.

 

 

 

 

 

▼ 약도와 코스 (총 15.6km, 약 4~5시간)
시흥초등학교-말미오름입구-쇠물통-알오름정상-삼거리-종달초등학교-종달리옛소금밭
-목화휴게소-시흥해녀의집-성산갑문-성산포항입구-수마포-광치기해변

 

 


출발지 찾아가기
-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동회선 일주도로(성산 경유)'를 왕복하는 시외버스를 탑승, 시흥리초교앞 하차.

 

종점에서 제주시/서귀포시로 돌아가기
- 광치기해변 종점 도로에서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왕복하는 '동회선 일주도로(성산 경유)' 시외버스를 탑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