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용문산 용문사

산내들.. 2018. 1. 23. 08:32

용문산 가섭봉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과 옥천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 1,157m. 양평 북동쪽 8km, 서울 동쪽 42km 지점에 위치한다.
광주산맥계에 속하나 독립된 한 산괴로서 산체가 웅대하여 동서 8km, 남북 5km에 걸치고,
용문산을 주봉으로 하여 동북동 5.5km의 도일봉(864m), 동쪽 4.5km의 중원산(800m),
남서 3.5km의 백운봉(940m) 등 지봉이 용립하여 연봉을 이루고 있다.

 








▼ 용문사 들머리


봉선사의 말사로 신라 신덕왕 2년(913)에 대경 국사가 창건한 용문사는
조선 세종 29년(1447)에는 수양 대군이 모후인 소헌 왕후를 위하여 보전을 개창하였다.
이곳에는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 부도(正智國師浮屠) 및 비(碑) 2기가 있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나이가 약1,100~1,500여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62m, 밑둥 둘레가 14m로 동양에서는 가장 큰 은행나무라고 한다.

 
































▼ 마당바위 계곡


용문사 은행나무 옆의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인 계곡길 산행이 시작된다.
계곡 양쪽으로 번갈아가며 여러개의 다리를 건너면서 오르게 되는데
용각바위를 지나 마당바위 조금 위에서 부터는  

계곡을 버리고 좌측의 된비알을 타게된다.

















▼ 석문 암릉길


마당바위 윗쪽 된비알을 벗어나면 안부 삼거리 능선이다. 
안부 삼거리에서 산 정상까지의 1km 구간은 굴곡과 가파른 암릉길로 철계단이 많고
석문 등 암릉이 아름다우며 조망권도 좋아서 용문산 산행의 묘미를 맘껏 느낄 수 있다.
석문이 바로 가협치로 옛날에는 이곳을 넘어 가평 땅 가일리로 넘나 들었던 통로였다는 숨은 명소다.
이곳에서 용문사쪽으로 내려다본 남동릉이 꿈틀거리는 용이라면
그 용이 하늘로 빠져나간 문이 바로 이 석문이기에

용이 빠져나갔다는 뜻으로 '용문'으로도 전해진다. 
























 
▼ 용문산 정상


정상은 평정을 이루고 능선은 대지가 발달하였으며,
특히 중원산과의 중간에는 용계·조계의 대협곡이 있고
그 사이에 낀 대지는 수 100m의 기암절벽 위에 있어 금강산을 방불케 한다.
북쪽은 완경사, 남쪽은 급경사를 이루고, 첩첩이 쌓인 암괴들이 절경을 이룬다.
오늘은 간간히 눈발이 날리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앞쪽의 용문봉, 도일봉, 중원산 비롯하여
뒷편으로는 유명산 중미산, 소구니산과 그 너머에 청계산과 형제봉능선도 희미하게 조망된다.

 




































▼ 절고개 날머리


석문이 있는 능선으로 계속 내려서면 마당바위 안부 삼거리가 나오고
용문사 삼거리를 지나 조금 더 내려오면 상원사와 용문사 중간지점의 절고개다.
절고개에서 직진하면 등산로가 없으므로 유의해야하며 용문사나 상원사쪽으로 하산을 한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용문사 방향(용문관광단지-용문역 약 30분 간격)이  편리하다.










































용문사





용문사는 신라시대에 세워진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인 봉선사에 속해 있다.
913년 대경 대사가 창건하였으며, 고려 우왕 때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다.
조선 초기에는 절집이 304칸이나 들어서고 300명이 넘는 승려들이 모일 만큼 번성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에 왜군의 병화로 전건물이 소실된 것을 당시의 주지 취운이 소규모로 재건하여 유지해 오던 중
그마저 6 ·25전쟁 때 파괴되어 3칸의 대웅전과 관음전 ·산령각 ·종각 ·요사 등만 남게 되었다.
1982년부터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채, 일주문, 다원 등을 새로 중건하고,

불사리탑, 미륵불을 조성하였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10km, 약 5시간00분)
용문관광단지→용문사→마당바위→안부3거리→석문→용문산
→석문→안부3거리→절고개→용문사→용문관광단지 










위치..








 


'뫼 오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척 - 무건리 이끼계곡 가는 길  (0) 2018.07.16
겨울 명품숲 -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  (0) 2018.02.06
경기의 마터호른 - 용문산 백운봉   (0) 2017.12.18
백암산 백양사   (0) 2017.11.27
북한산 숨은벽   (0)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