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야생 세정식물 '비누풀'

산내들.. 2014. 10. 31. 07:49

 '비누풀'

 

 

 


가을이 깊어 갈 수록 모습을 감추고 있는 야생화다.
찬 이슬과 때로는 서리를 맞고도 마지막까지 끈질기에 꽃을 피우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만하다.
비누풀은 석죽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50~70㎝까지 자라고 줄기에 마디가 있으며, 줄기 속은 비어있다.
잎은 길이가 4~12㎝이고, 옅은 녹색에서 짙은 녹색을 띠며, 피침형이다.
5월에서 10월에 걸쳐 지름 2.5 cm 정도의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이 줄기 끝에 모여서 피는데 꽃잎은 5장이다.
비누풀의 꽃은 밤에 피고 약 3일간 피어 있는데 달콤한 향기에 열매는 달걀모양으로 꽃받침에 싸여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과 시베리아, 북미지역 등지의 산허리나 길가에 자생하고 있다.
비누풀은 잎이나 줄기를 비비면 거품이 나오고, 실제로 세정작용도 있어서
중동지역에서는 비누풀로 손을 닦고, 머리카락을 감을 때 샴푸로도 사용하며, 뿌리를 제빵의 첨가제로 활용한다.
또한 비누풀의 잎과 뿌리를 약재로도 사용하고 있으며 학명은 Saponaria officinali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