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시원한 망사 드레스 '노란망태버섯'

산내들.. 2015. 8. 26. 14:09

'노란망태버섯'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주로 대나무숲이나 잡목림의 땅에 흩어져 자란다.
처음에는 땅속에 지름 3∼5cm의 흰색 뱀알처럼 생긴 덩어리가 생기고
밑부분에 다소 가지친 긴 균사다발이 뿌리같이 붙어 있으며
점차 위쪽 부분이 터지면서 버섯이 솟아나온다.

 

 

 

 

 

 

 


높이 10∼20cm, 굵기 2~3cm 정도의 버섯대는
뱀알같은 주머니에서 곧게 뻗어 나오고 순백색이다.
속이 비어 있고 수많은 다각형의 작은 방으로 되어 있다.
올리브색의 점액질 홀씨로 뒤덮혀 있는 버섯갓은
주름 잡힌 삿갓 모양을 이루고 강한 냄새가 난다.

 

 

 

 

 

 

 

 

 

 

 

 

아침이 밝아오면
간밤에 버섯주머니를 터뜨리고 밀어올린 버섯대와 갓사이의  
그물망같은 섬유질이 확 퍼져 내려 오면서 둥근 망태모양을 이룬다.
퍼지는 속도는 약 1시간 남짓인데 1시간 뒤에는 쓰러져 운명을 다한다.

 

AM 06:55 ~ 08:30

Time Lapse

 

 

 

 

 

 

 

버섯의 특징


버섯갓과 버섯대 위쪽 사이에서 망사 같은 망태가 퍼져 내려와
밑부분은 땅에 닿으며 화려한 레이스를 쓴 것 같은 모양을 이룬다.
주머니에서 버섯대가 솟아나와 망태가 퍼지는 속도는 급속히 이루어진다.
강한 냄새가 나는 홀씨를 씻어 없애면 순백색으로 냄새가 없어진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건조품을 죽손이라 하여 진중한 식품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북아메리카 등 전세계에 널리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