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창공을 비상하는 한 무리의 황새 '해오라비난초'

산내들.. 2015. 8. 13. 08:13

'해오라비난초' 

 

 

 


일년중 가장 더울때 피는 꽃 해오라비난초다.
꿈에서도 그리던 너를 만나기 위해 습지 풀밭을 헤매일때    
창공을 비상하는 너의 고고한 모습을 보면 찌는듯한 더위도 한순간 잊을 수 있다.

 

 

 

 

 

 

 

 

너무 사랑해서 집안에 가까이 두려는 욕심때문에
이제 야생에서는 만나기 힘든 꽃이 되어버린 해오라비난초!

지금은 정든 자생지를 떠나, 다시 돌아 갈 날을 기다리는 너를 보며.  
오랫동안 평화롭게 살았던 칠보산 숲속 조그만 습지를 생각 해 본다.  

 

 

 

 

 

 

 

 

해오라비난초는 난초과의 다년초로 높이 15∼40 cm이다. 
밑에 1∼2개의 초상엽이 있으며 그 위에 3∼5개의 잎이 달린다.
잎은 비스듬히 서고 넓은 선형이며 밑은 잎집으로 되어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백색이며 지름 3 cm 정도로 1∼2개가 원줄기 끝에 달린다.
꽃받침은 좁은 난형이고 5∼7맥이 있으며 꽃잎은 길이 10∼13 mm이다.
3개의 순판중에 중앙갈래조각은 선형이고 옆갈래조각은 반월형이며
가장자리는 잘게 갈라져서 날개를 활짝 펼친 황새같이 보인다.
꿀주머니는 길이 3∼4 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