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선명한 붉은 잎맥 '큰괭이밥'

산내들.. 2013. 4. 17. 09:36

'큰괭이밥'

 


흰색 바탕에 선명한 붉은 잎맥이 매력인 큰괭이밥이다.
작은키에 항상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고 있어 얼굴이 땅에 닿아야 마주 볼 수 있다. 

 

 

 


큰괭이밥은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깊은 산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약 20cm이고 땅속줄기는 가늘며 비늘조각이 빽빽이 난다.
잎은 뿌리에서 나는데, 길이 10∼25cm의 잎자루 끝에서 3개의 작은잎이 옆으로 퍼져난다.
작은잎은 거꾸로 된 삼각 모양이며 길이 약 3cm, 나비 4∼6cm이다.
가운데 윗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고 가장자리에는 털이 난다.

 

 

 

 

꽃은 4∼6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피는데,
꽃자루 끝에 1개씩 달리고 꽃 밑에 포가 있으며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진다.
갈래조각은 긴 타원 모양에 길이 5∼6mm이고 털이 난다.
꽃잎은 5개로서 긴 달걀 모양이고 길이 13∼15mm이며 수술은 10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원기둥처럼 생긴 달걀 모양이고 길이 약 2cm이며 7∼8월에 익는다.
민간에서는 잎을 개선에 걸리거나 독충에 쏘였을 때 약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