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새 생명을 잉태한 '쥐방울덩굴 열매'

산내들.. 2014. 12. 8. 09:07

'쥐방울덩굴 열매'

 

 

 

 

낙엽진 겨울숲에서는 각종 열매나 씨앗들을 볼 수 있다. 
그중에서 낙화산 처럼 펼쳐져진 쥐방울덩굴 열매가 눈길을 끈다.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진 씨앗은 추운 겨울에 새 생명을 잉태한다.
쥐방울덩굴은 주로 나무가지를 감고 자생하는 덩굴식물로써 꽃모양도 특이하다.

 

 

 

 

 

 

 

 

쥐방울덩굴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식물이며 다른 나무를 감으며 자란다.
잎은 어긋나는데 밑은 움푹 패어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자루의 길이는 1~7㎝ 정도이다.

 

 

 

 

 

 

 

 

 

 

 

 

 

 

 

 

초록색의 꽃은 7~8월경 잎겨드랑이에 핀다.
나팔 모양의 꽃은 아래쪽이 혹처럼 볼록하고
그 윗부분은 깔때기처럼 생겼는데, 한쪽만 길게 꼬리처럼 자란다.
혹처럼 생긴 부위에 6개의 암술과 수술이 들어 있다.

 

 

 

 

 

 

 

 

삭과로 익는 열매는 밑으로 처지며 6갈래로 터진다.
열매를 가을에 따서 햇볕에 말린 마두령이라 부르고
천식이나 해소의 치료에 쓰며, 이뇨제·거담제로 사용한다.
뿌리는 청목향이라고 하여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해독제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