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박주가리' 꽃씨의 여정

산내들.. 2014. 1. 15. 07:42

'박주가리'

 

 

 

소한과 대한절기가 있는 1월은 일년중 가장 추운달이다.
야생의 대부분의 식물들이 동면에 들고 열매의 씨앗이 가장 잘 여무는 계절이다.
1월이면 굳게 닫힌 박주가리 열매가 터지며 수 많은 털씨를 날려 보낸다.
햇볕에 반짝이며 바람따라 나부끼는 하얀 털씨!

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 된다. 

 

 

 

 

 

 

박주가리는 쌍떡잎식물 박주가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덩굴풀로 산과 들에 자라며 줄기는 3m가량 된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하얀 젖 같은 즙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며 잎끝은 뾰족하나 잎밑은 움푹 들어가 있다.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자루가 길다.

 

 

 

 

 

 

꽃은 통꽃으로 엷은 보라색을 띠며 7~8월 사이에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별 모양의 5갈래로 깊게 갈라진 꽃부리 안쪽에는 연한 흰 털이 촘촘하게 나 있다.
열매 속에 들어 있는 씨에는 흰 솜털이 깃털처럼 달려 있다.
봄에 어린줄기와 잎을 따서 삶은 다음 나물로 먹으며,
한방에서는 가을에 열매를 따서 말린 것을 나마자라고 해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쓴다.
잎에서 즙을 내어 종기에, 혹은 뱀이나 벌레에 물린 데 바르기도 한다.

 

 

 

 

 

 

 

 

 

 

 

 

 

박주가리 일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