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성길 은행나무숲’
모처럼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단풍과 낙엽이 공존하는 늦가을의 도시의 거리
비오는 날의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은 한폭의 수채화가 된다.
비오는날의 수채화
빗방울 떨어지는 그 거리에 서서
그대 숨소리 살아있는 듯 느껴지며
깨끗한 붓 하나를 숨기듯 지니고 나와
거리에 투명하게 색칠을 하지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에 초코렛색 물감으로
빗방울 그려진 그 가로등불 아래 보라색 물감으로
세상사람 모두다 도화지속에 그려진
풍경처럼 행복하면 좋겠네
욕심많은 사람들 얼굴찌푸린 사람들
마치 그림처럼 행복하면 좋겠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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