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산'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신탄리에서 강원도 철원군까지 걸쳐 있는 산이며
높이 832m로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멈춘 곳에 우뚝 솟아 있다.
정상에서는 북녘의 철원평야와 6·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 우측의 금학산(947m),
지장봉(877m), 북대산, 향로봉은 물론 한탄강 기슭의 종자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고대산은 광주산맥의 지맥으로 동부산지를 이루며 화강편마암계 산답게 암반과 암릉이 발달되어 있다.
북동쪽 골짜기의 표범폭포에서 흐르는 물은 동막골계곡과 유원지를 지나며 전곡을 거쳐 한탄강으로 흐른다.
▼ 신탄리역
열차는 동두천에서 신탄리역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철길은 한탄강을 건너 원산까지 이어져 있는데 이곳 신탄리역에서 끊어져
달리고 싶은 철마에게서 분단의 현실을 실감케 한다.
그러나 아름다운 한탄강변과 황금빛 연천들역은 그저 풍요롭기만 하다.
▼ 2코스 오름길
매표소에서 오른쪽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2코스 입구가 나온다.
활엽수림이 우거진 좁은 능선길에는 말등바위와 칼바위암릉길이 있다.
▼ 고대산
칼바위 암릉을 지나고 전망대를 오르면 대광봉과 삼각봉, 고대봉의 아름다운 주라이능선이 펼쳐진다.
산 아랫쪽엔 아직 활엽수림도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지만 정상부는 벌써 단풍이 진다.
▼ 고대산에서의 조망
북서쪽 아래로는 신탄리역과 철길이 실낱처럼 내려다보이고
6.25 때 격전지였던 백마고지와 철원평야가 북녘땅과 함께 펼쳐진다.
동쪽 아래로 동송읍이, 오른쪽으로는 금학산이 마주하고 있으며
명성산과 관음산, 휴전선 너머엔 개성의 송악산(488m)도 막힘없이 보인다.
▼ 3코스 내림길
정상에서 3코스인 북릉을 타고 군부대 직전 삼거리에서 매바위로 이어지는
왼쪽 북서릉을 1시간 가량 내려와 표범폭포에 닿는다.
▼ 표범폭포
폭포 상단부 계곡에서 내려와 오른쪽 급경사 길로 100m 가량 내려서면 표범폭포가 있다.
약 100m 높이로 깎아지른 절벽인 매바위 하단부에 자리한 표범폭포는 고대산의 백미로
폭 20m에 높이 30m에 달하는 수직절벽에서 하얀 포말을 뿜어내며 쏟아져 내리지만
계속되는 가을 가뭄으로 인해 폭포의 물줄기는 볼 수 없다.
남서쪽 협곡으로 이어지는 계곡길을 빠져나와 계류를 건너면 삼거리에 닿는데
삼거리 오른쪽 내리막길로 내려와 개울따라 이어진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오면 고대산 매표소가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8km, 약4시간20분)
신탄리역→고대산매표소→2코스입구→말등바위→칼바위→대광봉→삼각봉
→고대봉정상→군부대삼거리→표범폭포→고대산매표소→신탄리역
1코스 : 제1등산로입구-큰골-삼각봉-고대산(총 3.3km, 약 2시간 30분)
2코스 : 제2등산로입구-말등바위-칼바위-대광봉-고대산(총 3km, 약 2시간 20분)
3코스 : 제3등산로입구-돌계단-표범폭포-진달래밭-고대산(총 3.2km, 약 2시간 30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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