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무의도 호룡곡산

산내들.. 2008. 11. 4. 14:08

'호룡곡산'

 




당산(124m), 국사봉(230m)과 호룡곡산(244m)은
인천 중구 무의도에 위치한 산으로 주변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인천시 중구에 속하는 무의도는
모양이 춤추는 무희의 옷자락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당산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고 오갔던 무의도는 인천 신공항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영종도 서남쪽 끝머리 잠진 선착장에서 페리호를 타면 5분이면 건너간다.
피서철에는 하나개해수욕장, 실미해수욕장에 하루 3~4천명의 피서객이 찾고 있으며
그외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당산, 국사봉, 호룡곡산을 찾아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등반을 하고 있다.
약 100m의 바닷길이 열리면 무의도에서 실미도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영화 '실미도'의 세트장은 실미도 산넘어(10분 정도 거리)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다.

 




 



 

▼ 국사봉


국사봉은 옛부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터로 알려져 있다.
1957년에는 산꼭대기에서 금동불상과 수백 개의 토우가 출토됐다.
이러한 국사봉이 그동안 이름없이 지내오다가 1995년 산이름찾아주기동호회가
국사봉이라 정식으로 이름을 붙여주면서 이름을 갖게 됐다.
정상에서는 용유도, 팔미도, 자월도, 영흥도 등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이 일품이다.
하나개해수욕장은 길이 1.5Km 넓이 약 300m의 은모래 고은 백사장이 펼쳐진다.
백사장의 파도와 마주하는 곳에 방갈로가 수상 가옥을 연상케하는 이곳은
드라마 '천국의계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 호룡곡산

호룡곡산(虎龍谷山)은 호랑이와 용이 싸웠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데
특히 호룡곡산에는 괴암절벽위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서해의 알프스라고 칭하고 있으며
고래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등 비경과 낙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섬 산행의 멋은 산릉에 올라서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바다와 해안을 내려다보는 데 있다.
소무의도와 해녀섬은 산행내내 아름다움으로 닥아온다.




 

 



 

▼ 샘꾸미(광명)선착장


영종도를 오가는 뱃머리 광명선착장은 조그만 포구의 전형적인 어촌이다.
한가한 저녁무렵이면 썰려간 바닷물이 밀려들어 하얀 물거품을 남기고
건너편엔 저녁빛을 받은 소무의도의 어촌풍경이 더욱 평화롭게 보인다.




 

 

 



▼ 잠진도선착장


마지막 연락선이 오가는 큰무리선착장과 잠진도선착장이 노을빛을 받으며
저물어 가는 바닷물 위로 하나둘씩 불을 밝힌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7.80km, 3시간40분)
큰무리선착장→당산→실미유원지입구고개→산막개고개→국사봉→재빼기고개구름다리
→호룡곡산→하나개해수욕장갈림길→남릉→샘꾸미(광명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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