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장봉도 국사봉

산내들.. 2008. 11. 18. 10:32

'장봉도 국사봉'

 

장봉도 섬 중앙에 위치한 국사봉(151.1m)은 경사가 완만한 구릉지들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 곳곳에 암석 갑각(岬角)이 돌출한데다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여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다.
동쪽과 서쪽의 양안(兩岸)을 제외하고는 넓은 간석지로 둘러싸였으며,
구릉성 산지가 동서로 뻗어 섬의 골격을 이루고, 중앙에 평지가 있다.
섬 내에 봉우리가 많다 하여 장봉도라 했으며
이곳은 고려말 몽골의 군사를 피하기 위해 강화도 주민이 이주하여 살게 되었다고 한다.
장봉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北島面)에 딸린 섬으로 면적 7㎢, 해안선길이 22.5㎞이다.
1999년 12월 현재 306세대에 89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강화도(江華島)에서 남쪽으로 6.3km 해상에 위치하며,
부근에 모도(茅島), 시도(矢島), 신도(信島) 등이 있다.
일대에 천연기념물 제360호, 361호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하며,
전체적으로 소나무숲이 무성하다.
포도와 김, 백합, 동죽, 새우류, 바지락 등이 많이 나고 고유의 민속놀이로는 띠뱃놀이가 전해진다.

 

▼ 들머리 뱃길
삼목선착장에서 장봉도 옹암선착장가는 뱃길은
신도, 시도, 모도 등 의 앞바다를 지나며 시간은 약 40분 가량 소요되고

3개의 섬들은 연육교로 연결되어 있다.
여객선은 1시간 간격으로 운항되며 배 시간에 맞춰 버스가 선착장에 대기하고 있다. 

 

 

 

 

▼ 국사봉
산행들머리는 장봉3리 마을에서 국사봉을 오르게 되는데 낮은 산이라 아주 완만하며
소나무가 많은 능선은 바다 건너에 영종도와 강화도를 양쪽에 두고 남동쪽에서 북서쪽로 뻗어있다.
장봉도엔 옹암, 한들, 진촌 등 해수욕장 3개가 있으며
모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송림이 우거져 운치가 있다.
무인도섬인 동만도, 서만도, 신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특히 북서쪽에 위치한 신도는 세계적으로 5백 마리 정도가 살고 있다는
노랑부리백로 및 괭이갈매기 서식지로 유명하다. 

 

 

 

 

 

▼ 상산봉
장봉1리와 혜림원 갈림길에서 상수리나무 숲을 지나 작은 무명봉을 오르면
건너편에 상산봉의 팔각정과 계단길이 아름답게 닥아온다.
상산봉에서는 모도(茅島), 시도(矢島), 신도(信島) 등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모도쪽 바다에는 딴섬을 연결하는 진교가 운치를 더 해준다.
입동이 지난 초 겨울 문턱에서 진달래꽃이 활짝피어 벌을 유혹하고 있지만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다음주 부터는 가을 들꽃들을 볼 수 없을 듯 하다.

 

 

 

 

 

 

 

▼ 딴섬
장봉도와  딴섬을 연결하는 진교는 길이 약 150m 정도이고
작은 정자가 있는 딴섬은 갯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썰물때면 갯벌로 내려가 굴과 바지락을 채취하며 낙시도 즐긴다고 한다. 

 

 

 

 

 

 

▼ 날머리 뱃길
장봉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인어상을 볼 수가 있다.
옛날 장봉도 날가지 어장에서 어느 어부가 그물을 낚으니 인어 한 마리가 그물에 걸려 나왔다.
어부는 그 인어를 측은히 여기고 산채로 바다에 넣어 주었는데 그후 그곳에서 그물을 낚으니
많은 고기가 잡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때마침 서해에 펼쳐진 낙조가 수평선과 저녁 하늘을 곱게 물들이고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5.70km 약 3시간 10분)
장봉3리(진촌해변입구)→장봉2리갈림길→국사봉→말문고개(한들해변입구)도로→ 무명봉

→옹암해변갈림길→장봉1리(혜림원입구)→무명봉→상산봉→장골삼거리→옹암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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