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산이며 높이 650m이다.
하남시 동쪽 한강변에 솟아 있으며, 한강을 사이에 두고 운길산, 예봉산과 이웃해 있다.
백제 때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이곳에 은거하였다 하여 검단산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서울 근교에 있고 교통도 편리하지만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높이는 관악산(冠岳山:629m)과 비슷하지만《동국여지승람(東國與地勝覽)에서
광주목의 진산(鎭山)이라고 일컬을 정도로 산세가 특이하다.
가파른 경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사방의 전경이 시원하게 열리고,
서서히 정상에 이르는 길이 매우 다채롭다.
산행은 하산곡동의 산곡초등학교 쪽과 팔당댐 건너 아래배알미쪽 에니메이션고등학교 등 이 있다.
본래 세종대왕의 능을 이곳에 쓰려다 여주로 옮겨가게 되어 닦아 놓은 능터가 아직 그대로 남아
역사를 말해주고 있으며, 《서유견문》을 쓴 유길준(兪吉濬)의 묘가 있다.
▼ 배알미동 들머리
팔당댐이 있는 아랫배알미동 오름길은 비교적 완만한 편이며
넓은 계곡길을 따라 오르다가 주능선으로 접어들면 아름다운 팔당호와 양수리 등이조망 된다.
▼ 검단산(650m)
산 정상은 무척 넓다.
서울의 주요 산군과 경기도 일원의 산들을 두루 조망 할 수 있으며
특히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호의 두물머리 등의 모습들이 운치를 더해준다.
주위에는 푸른빛을 잃어가는 잡초들과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보인다.
▼ 산곡등 날머리
중간 지점에는 돌계단으로 이루어진 다소 가파른 계곡을 지나게 되지만
대부분 완만한 길이 개울옆으로 계속 이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3시간20분)
오름길[3.30km, 1시간50분] : 팔당댐→아랫배알미동→능선삼거리→정상
내림길[2.63km, 1시간30분] : 정상→삼거리→약수터→산곡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