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꿈에서도 그리던 황새 날다 '해오라비난초'

산내들.. 2014. 8. 11. 09:36

'해오라비난초'

 

 

 


해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이면 꿈에서도 그리던 새를 만나기 위해 길을 떠난다.
경기도의 낮은 산 습지, 비상하는 황새를 닮아 해오라비로 불리는 난초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하나둘씩 모여든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와 훼손으로 인해 자생지에서는 거의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마지막 남은 몇개체는 한동안 다른 곳으로 옮겨져 보호 번식한 후에 다시 자생지로 돌아 오겠지만
무엇이든 곁에두고 감상하려는 휘귀식물 애호가들과 몰지각한 못된 손이 기다리고 있어 사묻 두렵기만 하다.

 

 

 

 

 

 

 

 

해오라비난초는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의 습지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드는 습지에서 자라고 키는 15~40㎝이다.
잎은 길이가 5~10㎝, 폭이 0.4~0.6㎝이고 비스듬히 서며 넓은 선형이다.
뿌리는 타원형의 구경에서 옆으로 뻗는 지하경이 생기며 끝에 구경이 달린다.

 

 

 

 

 

 

 

 

 

 

 

 

꽃은 백색으로 지름이 3㎝ 정도로 원줄기 끝에 1~2개가 달린다.
입술판은 3개로 갈라지고 양쪽 꽃잎 끝은 가장자리가 잘게 갈라진다.
열매는 10월경에 검게 달리며 안에는 먼지와 같은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한국 ·일본에 분포하며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