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겨울 들녘의 미국쑥부쟁이꽃

산내들.. 2013. 12. 9. 08:00

'미국쑥부쟁이'

 

 


벌써 12월 중순, 큰눈이 내린다는 대설절기를 맞고 있지만 
강변에는 산국과 구절초, 쑥부쟁이 등 국화류의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특히 작은꽃이 무더기로 피어나는 미국쑥부쟁이는 추위에 강하여 초겨울까지 볼 수 있다.

 

 

 

 

 

 

미국쑥부쟁이는 쌍떡잎식물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중도국화·털쑥부쟁이라고도 한다.
산지나 들판에 나 있는 길가 등에서 자라며 높이 40∼120㎝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큰 포기를 이룬다.
줄기의 아랫부분은 목질화해서 거칠거칠하고 털이 많이 나며, 줄기는 활처럼 휘어진다.
잎은 줄 모양 또는 줄 모양 피침형인데, 어긋나고 종종 낫 모양으로 휜다.
뿌리쪽에서 나는 잎은 톱니가 있고 줄기에 나는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의 양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가장자리에 퍼진 털이 있다.

 

 

 

 

 

 

 

 

 

 

 

 

꽃은 대개 9∼11월에 흰색의 두상꽃차례로 피는데, 가지와 줄기 끝에 많이 달린다.
흰 꽃이 피는 것을 '백공작', 푸른 꽃이 피는 것을 '청공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열매는 수과로 표면에 짧은 털이 있고 흰색의 관모가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인 다년생 초본으로 국내에 귀화하여 전국에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