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 오름

무의도 (호룡곡산·국사봉·당산)

산내들.. 2011. 6. 7. 09:54

'무의도 (호룡곡산·국사봉·당산)'  


면적 9.432㎢, 해안선길이 31.6㎞이며 대무의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1999년 12월 말 기준으로 187세대에 441명의 주민이 거주하였으나
이후 인구유입으로 2008년 기준 약 6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북쪽에는 당산(124m)이 있고 중앙에 국사봉(236m), 남쪽에는 해발고도 245.6m의 호룡곡산이 있다.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18㎞, 용유도에서 남쪽으로 1.5㎞ 해상에 위치하며
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잠진도선착장에서 페리호를 타고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 도착한다.

 

 

 

 

▼ 샘꾸미 선착장

큰무리 선착장에서 이 곳 샘꾸미(광명)선착장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영종도를 오가는 뱃머리인 광명선착장은 조그만 포구의 전형적인 어촌이다.
한가한 저녁무렵이면 썰려간 바닷물이 밀려들어 하얀 물거품을 남기고
건너편엔 아치형의 다리가 새로 놓여진 소무의도의 어촌풍경이 아름답게 닥아온다.

호룡곡산 오름길에는  소나무·소사나무·떡갈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뒤 돌아보면 오르는 내내 소무의도 그림같은 풍경이 한눈에 든다.

 

 

 

 

▼ 호룡곡산
호룡곡산(虎龍谷山)은 호랑이와 용이 싸웠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데
인천광역시 중구 대무의도 남부에 있는 산으로 해발고도 245.6m이며 무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 정에 오르면 하나개해수욕장과 큰무리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승봉도·자월도·소무의도 등
주변의 작은 섬들을 거침없이 내려다볼 수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 또한 장관이다.
특히 호룡곡산에는 괴암절벽위로 등산로가 개설되어 서해의 알프스라고 칭하고 있으며
고래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 호랑바위 등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하나개해수욕장은 길이 1.5Km 넓이 약 300m의 은모래 고은 백사장이 펼쳐진다.
백사장의 파도와 마주하는 곳에 방갈로가 수상 가옥을 연상케하는 이곳은
드라마 '천국의계단'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 국사봉
국사봉은 옛부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터로 알려져 있다.
1957년에는 산꼭대기에서 금동불상과 수백 개의 토우가 출토됐다.
이러한 국사봉이 그동안 이름없이 지내오다가 1995년 산이름찾아주기동호회가
국사봉이라 정식으로 이름을 붙여주면서 이름을 갖게 됐다.

무의도의 3개 봉우리 중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봉우리가 바로 국사봉이다.
이곳 무의도를 비롯해 장봉도, 영흥도 등 옹진군의 많은 섬에도 국사봉이 있으며
정상에서는 용유도, 팔미도, 자월도, 영흥도 등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이 일품이다. 

 

 

 


▼ 당산
영종도 서남쪽 끝머리 잠진 선착장에서 페리호를 타면 5분이면 건너간다.
처음 만나는 봉우리가 이 곳 당산이며 서쪽의 실미도 가장 가까이에서 조망 할 수 있다.
나즈막한 봉우리지만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바라보며 등반을 즐 길 수 있고
약 100m의 바닷길이 열리면 무의도에서 실미도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
영화 '실미도'의 세트장은 실미도 산넘어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다. 

 

 

 


▼ 약도

※ 산행코-스와 시간(총 9.00km, 4시간00분)
광명선착장→마당바위→호룡곡산→호랑바위→하나개해수욕장

→재빼기고개구름다리→국사봉→실미고개→당산→큰무리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