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환각에 빠진 강아지 깽깽이풀

산내들.. 2012. 4. 10. 17:06

'깽깽이풀'





야산지 개발과 남획 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들어 위기식물로 보호되고 있지만
최근들어 여러곳에서 보존을 위한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개체수가 늘고 있다.

 








깽깽이풀은 매자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줄기가 없이 뿌리에서 잎들이 바로 나온다.
이른봄에 잎보다 아름다운 보라색 꽃이 먼저 나오고 반그늘지며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옆으로 자라며 많은 잔뿌리가 달린다.
잎은 둥그렇고 긴 잎자루 끝에 1장씩 달리며 잎끝과 잎밑이 움푹 들어가 있다.
잎에 광택이 나 물이 떨어지면 잎에 묻지 않고 동그랗게 굴러 떨어진다.









꽃은 잎이 나오기 전인 4~5월에 뿌리에서 꽃자루가 나와 그 끝에 1송이씩 연한 보라색으로 핀다.
꽃은 지름이 2㎝ 정도 되며 6~8장의 동그란 꽃잎과 뾰족한 4장의 꽃받침잎이 있다.
열매는 골돌로 익으며 씨를 심은 지 3년이 지나면 꽃이 핀다.
중부 이북지방에서 자란다.









- 깽깽이풀 이야기 -


4~5월은 농사일로 바쁜 시기다.
양지바른곳에 지천으로 피어난 연보랏빛 꽃이 봄바람에 흔들리는 자태가
마치 농사꾼에게 잠시 일손을 놓고 깽깽이 치며 놀자고 유혹하는 것 같다고 하여

또한 깽깽이풀을 뜯어먹은 강아지가 환각상태에 빠져 깽깽인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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