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홍조를 띤 모습이 아름다운 솔나리

산내들.. 2013. 7. 18. 11:37

 '솔나리' 

 

 

해 마다 장마철인 7월이면 맑은 날 보다 흐리거나 비오는 날이 더 많다. 
그래서 항상 이 맘때 꽃을 피우는 나리꽃 종류를 보면 안개와 비가 생각난다.
나리꽃류 중에는 비교적 1,000m 급의 고산 지대에 자생하는 솔나리가 있다.
솔잎 같은 부드러운 잎을 지닌 솔나리는 매혹적인 분홍색 고운 꽃을 피운다.    

 

 

 


솔나리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솔잎나리라고도 한다.
높은 산지에서 자라고 줄기는 가늘고 단단하며 높이 70cm 정도까지 자란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길이 3∼3.5cm, 지름 2∼2.5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다닥다닥 달리며 길이 4∼18cm, 나비 1∼5mm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위로 갈수록 작아지며 털이 없고 잎자루는 없다.

 

 

 

 

 

 

 

꽃은 7∼8월에 1∼4개가 밑을 향해 피고
짙은 홍색 빛을 띤 자주색이지만 안쪽에 자줏빛 반점이 있으며 화피가 뒤로 말린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길게 밖으로 나온다.
열매는 삭과로서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 한 모양이고 3개로 갈라지며 갈색 종자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