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식물

나선형 줄기가 매력적인 '타래난초'

산내들.. 2013. 7. 15. 10:47

나선형 줄기가 매력적인 '타래난초'

 

 

봄날 햇볕이 잘 들고 잡초가 무성하지 않은 무덤가에서 자라는 할미꽃처럼
주로 한 여름 묘지주변과 잔디밭에서 꽃을 피우는 난초가 있는데 바로 타래난초다.
다른 난초류에 비해 특별한 모습을 하고 있어 여름철이면 땡볕의 넓은 공동묘지를 찾는다.

 

 

 

 

 

 

 

타래난초는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잔디밭이나 논둑에서 자란다.
높이 10∼40cm, 뿌리는 짧고 약간 굵으며 줄기는 곧게 선다.
줄기에 달린 잎은 바소꼴로서 끝이 뾰족하다.  

꽃대는 줄기 하나가 곧게 서며 길이 5∼15cm이다.

 

 

 

 

꽃은 5∼8월에 연한 붉은색 또는 흰색으로 피고

나선 모양으로 꼬인 수상꽃차례에 한쪽 옆으로 달린다.
포와 꽃받침은 달걀 모양 바소꼴이고 꽃잎은 꽃받침보다 약간 짧으며

위꽃받침잎과 함께 투구 모양을 이룬다.
씨방은 대가 없고 열매는 삭과로서 곧게 서고 타원 모양이며 길이 6∼7mm이다.
한국·일본·중국·타이완·사할린섬·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