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나들이

한식 그리고 청명절기

산내들.. 2013. 4. 6. 10:40

' 고향의 봄'

 

 

청명절기가 되면 완연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날이 풀리고 화창해지기 때문에 청명이라고 한다.
이때부터 오동나무의 꽃이 피기 시작하고,
종다리가 나타나며, 비로소 무지개가 보인다고 하였다. 

 

 

 


청명절기는 일년 중 가장 활동하기 좋은 절기이며
한식이 겹치거나 하루 차이밖에 나지 않으므로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묘를 돌보는 날이기도 하다.

 

 

 

 

한식날은 주과를 마련하여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한다.
만일 무덤이 헐었으면 개사초를 하고 둘레에 나무도 심는다.

한식이란 옛 관습에 따라 불을 피우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다는 뜻이다.

 

 

 

 

 

 

 

 

이 무렵을 전후해 찹쌀로 빚은 술을 청명주라 하여
담근 후 7일 뒤 위에 뜬 것을 걷어내고 맑은 것을 마신다.
또 이때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여
한햇동안 먹을 장을 담그기도 한다.

 

 

 

 

 

 

 

 

 

 

 

한식날 고향은 일년중 가장 적당한 기온을 보인다.
농가에서는 겨우내 허물어 진 담장도 고치고
논밭의 가래질, 채소 파종 등 일손이 분주하다.
화사한 봄꽃에는 부지런한 벌들의 모습도 보이고
한낮 아지랭이가 아물거리며 살며시 졸음을 부른다.